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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덥다.
대체 이 더위가 언제까지 지속되려는지...
사람도 지치고 나무도 지치고~~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니
엷은 홍조를 띠며 미소로 답하고 있는 있는 사과는
푹푹 찌는 날씨에 얼마나 힘이들까?
사과가 익어가는 것이 아니라 삶아질 것처럼 애초롭다.
우려가 현실로~~
뜨거운 햇빛에 데인 사과가 썪고 있다.
어쩌다 한 개씩 있긴 하지만
요즘같은 날씨가 지속된다면 더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깎아서 먹어보니 맛은 제법 들었다.
신품종 "아리수"
접목으로 품종 갱신한지 올해 3년째인데 처음으로 사과가 열렸다.
9월 초 수확 할 수 있어 홍로 대체 상품으로 적합 할 거 같다.
모양도 좋고 맛이 좋아 기대하는 바가 큰 사과다.
(부사 미얀마 11월에 수확하는 사과)
(부사 미얀마)
여름은 풀과의 전쟁이다.
풀은 가뭄과 폭염에도 어찌나 잘 크는지...
정말로 그 생명력은 질기고 강렬하다.
풀을 깎는 일은 만만치가 않다.
제초제를 쓰면 좀 편하긴 하겠지만
친환경 농사를 지양하는 사람으로서 그것은 절대 할 수 없는 일
풀을 깎은 사과밭의 모습이
막 이발한 스므살 청년의 모습처럼
청초하고 싱그럽지 아니한가.
날씨라도 좀 도와주지....
올 여름 너무 더웠어요.
사과 ..... 정말 좋아하는데
앞으로라도 좋았으면 싶네요.
날씨가 사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