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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소녀 2008. 4. 8. 11:16
ajtwlssk 님께서 음악을 보내셨습니다. (발송일로부터 14일간 감상 가능) |  ♬음악듣기 ♬음악구매   
시작 정지    내가 만일 | 안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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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아름다운 봄날들입니다~~

섬진강에 터를 잡고 오손도손 살아가는

원앙새들이 봄볕에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들이

정겹고 텃밭에 뿌려 놓은 온갖 씨앗들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 모습이 정겹고

자연을 흔들어 깨우고 가는 봄바람이 정겹고

누구라도 만난다면 반갑게 악수를 청할 수 있을 것 같은

지금의 내 마음이 정겹습니다.

봄을 노래하는 시인들의 마음을 닮아가고 싶은 이 아침~~~

분주함속에서도 하루쯤의 여유가 내게 주어져서

잠시 내 주위를 돌아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또한,산뜻한 편지지에 한통의 메일을 울 회원들에게 보낼 수

있어 행복합니다...

넘쳐나는 이 에너지를 맘껏 발산시켜 여러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데 받을 준비 되셨는지요..ㅎㅎㅎ

이 세상 부부들이 참 다양한 모습들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부의 삶이 아름다운

모습이 있는가 하면

 '저건 아닌데...그러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부부도 있습니다.

단점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면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삶을 목표를 어디에 두고 살아가든지 간에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내 자신' 한 사람 뿐이며 인생의 연륜이 높아질수록 이 세상은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마음이 모아질 것입니다.

저는 단점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얼핏보면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는 부분들이 많지만 나를 속속들이

잘 아는 남편은 그들을 보고 코방귀를 뀝니다.

아마도 속으로 그렇겠지요.

'함 데고 살아보라'고 말입니다.ㅎㅎ

그렇다고 남편 또한 완벽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데,우리 부부는 큰 다툼이 없이 삽니다.

그것은 서로에게 단점을 지적하고 가르치기 보다는

그냥 이해하고 서로 양보하면서 맞추어 살려고 하는

노력들이 있었던거지요.

 

지난 주말에 벚꽃축제 분위기에 휩쓸려 매화축제때 모였던

마음 잘 맞는 3인방 부부가 또 만났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분위기가 무려 익어 노래방까지 가게 되었는데

남편이 노래 부를 차례가 되자 마이크를 잡고 한 마디 했습니다.

"꼭 언젠가 이 노래를 우리 집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어 노래방에 같이

오고 싶었는데 이 노래를 집사람에게 바칩니다."

노래방 갈 일이 없으니 생전 처음 듣는 노래였습니다.


만약에 하늘이 천년을 빌려준다면 그 천년을 당신을 위해 모드 쓰겠소...

정말정말 사랑하고 당신을 위해 모든 걸 다해 주고...그래도 모자라면...

 

암튼 가사 내용이 전부 생각은 나지 않지만 남편이 나를 무척 사랑하고 지금껏

고생만 시키고 잘 해 주지 못한 후회....미안함...

어떤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어찌 위기가 없어겠습니까.

그럴때마다 죽음도 생각해보고 이혼도 생각해보고 가출도 생각해보았지요.

저는 그럴때마다 이 삶이 나혼자 만의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나를 믿고 신뢰해주는 시부모님..

나만 바라보고 사는 울 아들들....그리고 나를 바라보고 계시는 하나님...

그리고 말없이 나를 응원해주고 있는 나의 수호천사.....

지금에 와서 삶을 돌아보면 내가 잘 참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가야 할 여정도 꽤 긴 시간들이지만 지금의 마음을 잘 간직하고 산다면

분명 순금의 면류관이 씌여지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도 활기찬 하루 되시고

내 주위의 분들이 실수를 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사랑의 미소 한번 지어 보일 수

있는 그런 여유로운 마음들로 행복 가득한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