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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소녀 2008. 5. 19. 08:33

오랜 가뭄끝에 고마운 단비가 내리는 주말 저녁입니다.
비가 오지 않아 봄가뭄과의 전쟁을 치러 내느라 바짝 마른
땅 만큼이나 농민들의 마음도 다 타버린 듯 합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나와 있었지만 예보만 믿고 손 놓고 있기에는
과실 나무들이 너무나 힘겨워 하는 것 같아 오늘 아침에도
먼동이 트자 마자 밤새 물탱크에 받아 놓은 물로 나무마다 물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람이 하늘만 쳐다보고 비가 내리기만을 바라는 것 보다는 정성을 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어야 하늘도 감동을 해서 비를 내려준다"고 했습니다.
봄 가뭄에 남편은 정말 필사적인 노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사용하고 남는 물을 그냥 흘러 버리지 않고 물탱크를 설치하여 영양제와 함께 관수로 물을 주고
있습니다.

온갖 병해충에 효과가 있다는 나무 뿌리와 약재들을 이틀하고도 반나절을 고아 즙을 만드는 과정

남편이 직접 만든 양액입니다. 계속해서 전기모터로 공기를 투입시켜 주어야 양액이 살아 있어 나무에 살포를
했을때 효과가 있습니다.

매화나무에도 배나무에도 관수시설을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뭄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때 우리는 미리 관수시설을 하여 가뭄에 대비하였습니다.
그냥 명품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죠.
높은 산에 심어 놓은 매화밭에는 산 짐승들이 새순을 다 뜯어 먹어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해 보았으나
큰 효과가 없어 결국 그물망을 둘렀습니다.

어느것 하나 쉬운게 없습니다.남들이 가는 그냥 평범한 길로 가고 싶지만 그것은 결코 성공을 보장 할 수 없겠죠.
남들보다 두배 세배 고생하고 연구하고 노력해야만 평범을 거부하는 강언덕농원만의 노하우가 생기고
질좋고 믿을만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낼 수 있는 것이죠.

어느새 매실주문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네요.
벌써부터 택배와의 전쟁을 치를것을 생각하니 겁부터 납니다.
올해는 택배회사와 계약을 맺어 울 강언덕농원만의 고유번호도 생겼습니다.
더욱 신속하고 빠른 배달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새로운 한 주도 행복하시길 바라며 바쁜 나날속에서도 건강 챙기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