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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소녀 2008. 5.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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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언덕농원 배솎던날~)

                       돌담 틈에서 긴 목을 빼고 장미꽃들이 활짝 피워

                  초여름의 분위기를 연출 하더니만 어느새 5월이 떠나려 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 부분들이 많아었는데

                  사랑과 감사의 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이렇게 5월을 떠나 보내야 하는지 아쉬움이 가슴 가득합니다.

      무엇보다 지출이 많았던 달이라 늘 두둑하지 못한 지갑이 더욱 �아진 것 같아
      제 나름대로 5월은 정말 '잔인한 달'이라고 결론 내렸지요.ㅋㅋ
      요즘은 tv보기가 무섭습니다.
      세상엔 너무나 험한 일들이 많이 생기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사건들을
      접하면서 마음이 답답해 옵니다.
      제주도 수학여행길에서 참사를 당한 순천의 아이들....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의 귀한 딸들....
      쇠고기 수입 개방으로 힘겨움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버린 축산농업인들...
      5월내내 어둠을 밝힌 수입 반대 촛불집회...
      많은 생명을 앗아간 대책없는 중국의 대지진...
      사이비종교에 빠져 가족들과의 연락을 끊고 헛된 욕망에 빠져있는 수많은 청년들...
      말다툼끝에 자살를 가장한 아내를 살인한 의사....
      아직도 입에 담기도 두려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이 모든 일들이 5월에 일어난 사건과 사고들입니다.
      때로는 내 살기도 힘들고 복잡한데 tv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이 먼 이야기처럼
      들리다가도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어 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스러움과 부끄럼으로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할때가
      있습니다.
      세상은 더불어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그것이 진리인것을 다 알면서도
      먹고 노는 일에는 공유하려 하지만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곳에서는
      홀로있기를 내심 바랍니다.
      5월을 보내면서 아픔과 어둠에 있는 자들을 품어 안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부부의 날등 이런 날들을 통해 느끼고 표현했던
      아름다운 마음과 언어들을 살아가는 내내 기억하면서 좋은결실 맺어가시길
      빕니다.
      풋풋한 6월이 오면 울 님들 꿈꾸고 있는 소망들 다 이루시길 바라며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는 멋진 삶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