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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소녀 2009. 4. 21. 22:30

  

      4월의 풍경이 참 아름다운 요즘입니다.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두릅수확은 끝이 났습니다.
      백운산기슭에 곱게 피어 있는 산꽃들을 두고 오려니
      아쉬운 마음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찾아주는 이 없어도 외로워 말아라....
      너희들의 순한 빛깔과 아름다운 자태는 늘 내 가슴속에
      간직해 두련다."이 한마디의 여운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깊어가는 봄의 빛깔들을 많이 담고 싶었는데
      디카가 화질이좋지않아 그냥 포기했습니다.
      올해는 저희 농원의 농산물들이 모두 무농약인증을 받습니다.
      그 절차가 여간 까다로운것이 아니랍니다.
      그동안 써 왔던,영농일지,판매일지,재료구입처등
      마치 사시를보는 느낌마저 듭니다.
      오늘도 남편과 오후내 문서작업과 서류신청 작업을 하였지요
      작목반 임원들은 밤을 세워가며 작업을 하고 있는터라
      어제는야식을 준비해서 사무실에 갔었습니다.
      어떤 모임에 책임을 맡는다는 것은 참 힘든 결정이고 또 앞서서
      팀원들을 한 마음으로 이끌어가는 추진력도 아주 중요하지요.
      그런데,우리 친환경 무지개작목반 팀원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이끌어주고 뒤에서 도와주고 하는 마음들이 으뜸입니다.
      초대팀장님은 작년에 광양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답니다.
      심사받기가 가장 까다롭다고 호평이 나와있는
      국립농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사와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힘든 과정속에서도작목반모두는 자부심도 대단하답니다.
      남편도 저녁이면 거의 모두를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아마도 올 4월은 그렇게 무농약인증을 받아야하는 절차로
      시간을 투자해야 될 것 같네요.
      차동엽교수님의 "뿌리깊은 희망"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책 내용중에 가짜 희망이 낳은 절망에서 란 줄거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닥까지 떨어진 경제불황속에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이야기하고있습니다.
      그런데,이 글을 읽고 우리는 너무 억지로 희망이라는 단어를
      내세우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억누를 수 없어 갈급해 하는 그 무언가를
      희망이라는 단어로 끼어맞추는 것은 아닐까
      어려운 이 현실을 뒤집어서 잘먹고 잘사는 미래를 꿈꾸어 보는것은좋지만
      좀 더 뿌리내린 아름다운 희망을 가지고 싶습니다.
      그것이 바로 세상을 바로볼 수 있는 눈도 뜰 수 있는게 아닐까요.
      이책을 선물해주신 분께 이번 전체메일은 독후감을 쓰겠습니다.
      했더니 한번더 깊게 읽어보세요 라는 말에 다시한번 읽어보고
      느낌점을 여러분들과 나눌까 합니다.
      한가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것은 이 책을 통해 희망의 끈을 놓으려는
      매 순간마다 자꾸만 포기와 절망보다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모습이 가끔생각날때마다 들여다 본 사진을 함 올려보았습니다.
      저희집의 보배녀석들입니다.
      사진속에 검게 그을린 큰아이의 팔이 자꾸만 눈길을 끕니다.

     

     

     

     


    님그림자 / 노사연
    



     

    둘째는 꼭 엄마 얼굴을 본뜬 것 같네요. 다복한 아들 부잣집이군요. 늦둥이 딸 하나만 있었으면 더 행복 할텐데.....ㅋㅋㅋㅋ
    ㅎㅎ 글쎄여 지금이라도 시도를 해 볼까요 잘 지내시죠 이번에 모임때가면 뵙도록 하죠 제주도에 가 있는 울 아들 잘 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