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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소녀 2009. 6. 14. 23:37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섬진강을 건너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들은
온통 초록빛 물결들이지만 어느새
6월 바람결에 밤꽃향기가 콧끝으로
인사를 건네줍니다.
매실수확으로 고군분투 하다보니

그윽한 꽃향기가 시간의 흐름을
일러주는 듯 합니다.
매실수확~~~~그리고 주문물량~~~택배와의 전쟁

작년에 매실수확을 마치고 울 님들에게 메일을
보내면서 전 물량을 택배로 다 판매했다고
대견하지 않냐고 칭찬해 달라고 무척 힘들었다고
위로 받고 싶었던 내 자신이 얼마나 지나친 어리광이었는지
올해 20톤의 물량을 울 고객들과 인터넷으로 판매하면서

참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핸드폰 밧데리를 아무리 바꿔 끼워도 감당이 되지 않아
아예 콘센트에 꽂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높은언덕베기에 심어졌던 천덕꾸러기에 불과 한

매실이 홍쌍리명인으로 인하여 청매실 농원이
유명세를 탔고 매실이 우리몸에 이롭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빙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울 농원을 통해 매실을 구입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한 회원께서는 주문서를 넣으시면서
"몸 생각 하시면서 일하시고 잠수 너무 오래 타지마세요.."
라는 문자를 보내 주셨습니다.
이 문자를 받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주말이 다가오면 아무리 힘들더라도 울 님들께는
짧은 글이라도 메일로 인사를 드려야겠다 생각하면서도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쳐 마음과는 달리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을 전화로 만나면서

항상 겸손한 자세로 고객이 왕이다라는 것을

명심하자 했는데도

입술이 경련을 일으킬만큼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깊은밤 장부정리를 하고 마지막으로 사이트에 들어가 매실을

받아보고 좋은평으로 댓글을 달아주신 님들로 인해

하루의 피곤함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 가격들이 정해져 어렵게 어렵게 결정되었지만

각 사이트에 임원들이 할인으로 가격을 타진해 올때는

언성도 높아지고 감정이 격해지기도 하면서

남모르게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포스코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나오셔서 박스작업을 해 주셨는데

기껏이 즐거운 마음으로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박스 600개를 만들어 주고 가셨는데

그 다음날 다 나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주문 물랴이 많이 들어올 줄 알았으면

한 천개정도 만들어 달라고 할 걸 그랬어요

염치 없지만 내년에도 기대할께요

  매실판매를 위해 참 많은 것을 준비한 거 같았는데

울 님들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거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무슨 법인도 아니고 농협도 아닌 생산자와 고객과의

1:1의 관계에서 20톤의 물량을 판매했다는 것은

정말 예상외의 큰 성과였습니다.

 

남편이 처음으로 저보고 고객관리를 잘해주었다고 칭찬을

한마디 해 주었습니다

 

 

이 모든것이 울 님들의 성원과 사랑덕분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없습니다.

힘듬속에서도 님들에게 이런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기대에 정말 피곤한 몸 이겨 낼려고

냉커피와 얼음동동 띄운 매실차를 마셔 가면서

이겨냈습니다.

 

오늘 사진작업을 하면서 포스코직원들과 함께 찍은 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정말 몰골이 말이아니더군요.

머리는 이미 허연 꽃이 피워 숨길래야 숨길 수 없고

눈은 피곤함이 묻어나 내 모습이지만

애처로워 보일 지경이었습니다.

 

 각사이트에 올라 와 있는 댓글들....

매실주문건...

 

 

누구보다 이 많은 물량을 확보하느라 동분서주하면 고생한 남편에게

수고 많으셨어요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넵니다.

부족한 저를 믿고 끝까지 판매에 힘써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직도 한 주가 남아 있지만 힘을 내어 유종의 미를 거두겠습니다

너무나 하고 싶은 이야기 많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새로운 한주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올만에 찾아 뵙네요...
제가 하는일이 여러가지라 한주가 어케 지나 가는지를 모르겠어요...
많은 결실 맺으셨다니 축하 드립니다.
아무 쪼록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 합니다.
열심히 노력 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소비자와의 직거래가 안정화가 된다면
농장으로선 큰 수확이겠지요
그 뒤엔 커다란 님의 역활이 있었던 것 같군요

이런 소식을 접할때 넘 기분좋더군요^^
매실수확하면서 참 힘들었던 기억이 다시 되살아나네요
더욱 열심히 해야죠
님의흔적에 위로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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