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일발송건

섬진강소녀 2012. 4. 23. 09:53

ajtwlssk 님께서 음악을 보내셨습니다. (발송일로부터 30일간 감상 가능) |  ♬음악듣기 ♬음악구매  
STARTSTOP     생활 개선회가 | 생활개선회가 - V.A.
* 본 음원은 Daum 배경음악 플레이어를 설치하셔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정말 고운날들입니다...

                       4월의 꽃잔치가 온누리에 찾아들어 꽃향기가 동일하게 일어 모든이들에게 행복을 만끽하게 하더니만

                       어느새 꽃들은 지고 연한 새싹들이 자리매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때맞춰 이른비와 늦은비를 내려주어 올해는 정말 모든 농산물이 풍년농사를 기원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이곳은 큰들녘은 없고 앞으로는 섬진강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백운산이 둘러 쌓여 모든 땅들이

                       산(임야)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요즘 야산고사리 꺽으랴,녹차잎따랴,산취뜯으랴  정말 하루해가 짧기만 하지요.

                       이른 새벽에 주먹밥 싸서 산에 올라가면 하루종일 허리굽히고 온 산을 헤맵니다.

                       저희들은 과수원 일이 바빠 별반 많이는 없지만 그래서 그런지 어째 저혼자 외지인인 것 같은 느낌이 들곤합니다.

                       워낙 산을 못타고 고사리 꺽는 속도가 느려 남편은 저를 혼자 산에 보내는 법은 없습니다.

                       뱀 나올까 무섭기도 하고 스마트폰은 잘 송신도 안되고 하니까 야산에 여자 혼자 보내기도 마음이 편치 않겠지요.

                       남편의 배려가 고맙긴 한데 어찌나 잔소리를 해 되는지 또 꼬멩이라 놀리면 키작은 타령을 늘어놓습니다.

                       폭을 넓게 잡아 발걸음을 뛰어 이리 저리 잘 살펴보고 고사리를 꺽어야 하는데 다리가 짧아 여기 저기 밟는 바람에

                       올라오는 고사리 다 밟아 버리고 무조건 앞만 보고 꺽으니까 뒤돌아 보고 안 꺽은 것 있으면 다시 내려가서 꺽어오고

                       하는 바람에 고사리밭 다 절단낸다고 야단이지 않습니까.....

                       그것도 모자라 남자가 반 꺽을때 여자는 한 망태씩 꺽어야지 우리집은 어찌된 일인지 남자가 여자의 두몫을 하니

                       자기없으면 아무것도 안될 집구석이라나 뭐라나............

                       그래도 한참 꺽다보면 남편 조끼 주머니에서 간식꺼리가 나옵니다.미니쥬스랑,초코파이빵이랑...언제 그런것은

                       챙겼는지 참 꼼꼼하기가 두번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이니...그러면서 또 한소리 합니다 이런것은 여자가 챙겨야지

                       몸만 달랑 챙겨오는것도 허둥대고 쾍쾍거리니 ....이 노릇을 어쩌면 좋나...

 

                       요즘 이러고 삽니다...

                       저 딴엔 어머님 수술하셔서 두집아닌 두집 살림을 사느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식사를 하시지만 죽 끓여 드리랴 아버님 드실 국이랑 반찬신경쓰랴 그래도 지천에 나물꺼리가 많아

                       크게 힘든것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정성을 다하느라 신경이 씌었는데 남편은 일하는데 같이호흡 못 맞춰준다고 불평을

                       늘어 놓습니다.

                       그래도 일만 하고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지난주말에 비오는날 남편과 하루 정말 오랫만에 나들이를 했습니다.

                       녹동가서 회도 먹고 바깥공기도 쐬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우리만 먹고 오는것이 걸려 아버님,어머님 드실 횟꺼리도

                       이것 저것 사 와서 손질해서 해 드렸더니 정말 잘 드셨습니다.

                       도다리도 사 가지고 와서 시원하게 미역국 끓여 드렸더니 어머님께서 정말 잘 드셔서 오랫만으로 작은 효를 실천한 것 같아

                       저또한 보람 있었습니다.

              

                      또 저는 지난 목요일 전라남도 여성농업인 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가 펼쳐져 잠시 시름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디카를 챙겨가지 못해 스마트폰으로 찍었더니 화질이 좋지않아 사진의 내용들이 없어 좀 아쉽긴 해도 다시한번 여성농업인으로

                      서의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고 생활개선회 회원으로서의 자긍심도 갖게 되었습니다.

                      생활개선회란.농촌생활의 과학화 합리화로 농가소득증대를 촉진하고 농촌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누구나 살고 싶은 삶의 터를 만들기 위하여 생활환경 개선, 합리적인 가정관리, 전통생활  문화 실천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농촌여성단체를 말합니다.

                      활동내용으로는 여성농업전문인으로서의 농업기술 및 경영능력 배양하고 소득활동에 적극 참여시키고 의식개발및 리더쉽배양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참여,전통문화전승에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요.

                      저는 참여부분이 무척 미약하지만 그날 상을 수상하는 여럿 여성농업인들의 사례를 보니 정말 본받을 점이 많았습니다.

                      누구나 바쁘게 살아가고 있고 자기나름대로 주어진 일들이 많아 지역의 봉사와 나에게 유익이 안되는 일은 별 관심없이 외면해

                      버릴때가 많지만 우리 주위에는 음지에서 정말 이름없이 빛도없이 봉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여성농업인들에게는 정말 적절한 상이 주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가문대대로 길이 빛날 멋진상 말이죠 후손들이 보고 아~~우리 할머니가 우리 어머니가 지역을 위해 이런일을 하셨구나

                      말할수 있도록 좀더 구체적이고 멋진상이 주어줘야 될지 않을까요

                    

                     또다른 한주의 시작입니다.

                     날마다 주어지는 아름답고도 소중한 오늘이라는 이 선물을 마음껏 감사하며 사는 멋진 한주간되세요.... 

                      

부부지간에 사는 것이 그렇지 않은가요
그 잔소리가 알콩달콩 살아가는 거랍니다 ㅋㅋ
생활에 있는 그대로 재미 있게 글을 씁니다
무엇보다 건강하세요. 건강하면 만사가 OK입니다 ㅎ
아 다녀가신 발자국따라 여기까지 왔습니다
고향 향기가 가득하네요
넘 반갑습니다
컴에 오래만에 들어와 블방 들렸다 찾앗습니다
행복한 가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