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서부 트레킹

    트레커 2014. 6. 1. 11:12

     

    동방의 알프스로 부르는 쓰꾸냥산(四姑娘山)은 네 명의 고결하고 아리따운 소녀라고 말한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곳에 아파랑이란 마음씨 착한 산신에게는 4명의 딸이 있었다. 선녀와 같은 아름다운 딸들의 모습에 근처에 사는 악마의 화신인 머얼뒤는 아파랑에게 네 딸 중에 1명을 아내로 삼고자 청혼을 한다. 그러나 아파랑은 머얼뒤를 알기에 청혼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에 머얼뒤는 대노하여 홍수로 마을을 물속에 잠기게 하자 아파랑은 마을을 보호하고자 머얼뒤와 격투를 벌린다. 그러나 아파랑은 많은 나이에 쇠약한 몸으로 싸움에 패하여 죽고 만다.

    홍수로 물이 범람하고 아버지가 죽자 네 자매는 서로서로 손을 꼭 잡고 온몸을 던져 홍수를 막는다. 결국 네 자매는 설산으로 화신을 하여 마을을 지켰다고 한다. 지금도 음력 54일이면 해자구 조산평에서 네 자매를 기리는 제를 지낸다고 한다.

     

     

     

    해발 6,250m의 어메이봉이 제일 높은 봉우리나 네 자매 중 막내 봉우리다. 큰언니인 따꾸냥산(大姑娘山)은 해발 5,035m(일부에서는 5,355m로 소개된다.)로 전문 등반기술이 없이 정상까지 산행이 가능하다. 두 번째 언니인 얼꾸냥산(二姑娘山)은 해발 5,276m, 세 번째인 산꾸냥산(三姑娘山)5,454m, 막내봉우리가 에메이봉이다. 이 중 따꾸냥산을 제외한 세봉우리는 전분 등반기술이 있어야 정상등반이 가능하지만 얼꾸냥산과 산꾸냥산은 난이도가 낮아 전문등반이 없는 사람들도 하루정도 등반기술교육을 받고 가이드의 도움으로 등반이 가능한 곳이다.

     

     

     

    사천성 경내에 해발 7,556m의 공가산(贡嘎山)을 마주하고 있다. 촉산의 제왕으로 부르는 공가산과 멀리 마주한다고 하여 촉산의 황후로도 부른다. 삼국지의 영웅인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땅이 사천을 근거로 하고 있어 4,000~5,000m가 넘는 사천의 고산들을 촉산으로 부르며 그중 제일 높은 공가산은 촉산의 제왕으로 부르며 그 산과 마주한 쓰꾸냥산을 촉산의 황후로 부른다. 이처럼 사천지역은 유비의 나라였던 촉나라의 숨결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사천성의 제일도시인 성도 시내에는 무후사라는 사당이 있다. 이곳에는 유비와 제갈량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특이한 사항은 군신의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유비와 제갈량의 위패를 나란히 모시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제갈량을 생각하는 촉의 후예들의 생각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 성도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곳에 구정산(4,983m)이라는 산이 있다. 이곳에는 태자봉이라고 부르는 기묘한 봉우리가 있는데 이곳이 유비의 아들이 묻힌 무덤이라고 한다. 타국의 첩자에 의해 시신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산 꼭대기기에 무덤을 만들고 이것도 불안하여 주변을 팔진도 전법으로 산길을 만들어 길을 쉽게 찾지 못하게 하고 있다. 20129월에 일요일 오전 740분에 방송되는 KBS 2TV[영상앨범산]의 출연요청에 의해 구정산을 촬영하며 그곳에서 며칠을 머물며 산세를 살펴본 결과 천하의 요새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우리나라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 따꾸냥산이다. 대부분 여름 휴가철 6~7일의 짧은 일정으로 원정을 가다보니 오고가는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등반에 필요한 시간은 3일에 불과하다.

    쓰꾸냥산 주변에는 위에서 언급한 4개의 봉우리 외에 많은 산들이 있다. 모두 쓰꾸냥산 풍경구에서 관리를 하는데 오색산(五色山)렵인봉(獵人峰)아비산노응암(老鷹岩) 등 수 십 개의 산봉우리들이 있는데, 모두 웅장하고 험준해서 각자의 기품을 보인다. 풍경구내에는 현재 티베트족(藏族), 강족(羌族), 회족(回族), 한족(漢族)과 이족(彛族) 등 민족이 살고 있는데 소박하고 농후한 민족풍토와 인정을 느낄 수 있다.

     

     

     

    쓰꾸냥산 풍경구의 산문(매표소)은 쌍교구(双桥沟)장평구(长坪沟)해자구(海子沟) 3개소로 나뉘어 있는데 각기 다르게 매표를 해야 한다. 한쪽만 트레킹 하더라도 시간이 2~3일은 필요하다. 트레킹로는 데크로 잘 정비되어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이번에도 KBS 2TV[영상앨범산]의 출연으로 지난 25일부터 12일까지 다녀온 쓰꾸냥산은 정상등반은 하지 않았다. 2008년 따꾸냥산 정상등반을 다녀온 경험이 있어 대신 장평구와 해자구 쌍교구를 트레킹 하는 모습으로 방송을 촬영하였다. 316일 일요일 오전 740분에 방송되는 KBS 2TV[영상앨범산]에서 방송되는 쓰꾸냥산은 대한산악연맹의 등산가이드 연수를 같이 받았던 상률형과 동반 출연을 하여 더욱 의미가 깊었다.

     

     

     

     

     

     

     

     

     

     

    트레킹클럽의 쓰꾸냥산 따꾸냥봉 트레킹 일정

     

     

     

    싼꾸냥봉은 우리나라에서 진행이 없는 새로운 일정입니다.

     

    쓰꾸냥산 싼꾸냥봉(三姑娘-5,664m) 정상등반(7일)

     

     

    아 (!)
    대단한 산이네요.
    언제나 올라볼까 (!)
    미리미리 공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