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잠수함

산호랑이 2011. 5. 4. 17:54

독일 HDW사의 수출용 Type 209 잠수함 

2009.04.06 02:17:22

 

항해중인 한국해군의 KSS-I 박위함

 

개     요

  2 차대전 종결 후 잠수함 건조가 금지되었던 독일(서독)은 Type 201로 건조를 재개하여, Type 205를 거쳐 Type 206을 1970년대를 전후에 18척이나 취역시켰다. 수상배수량 450톤, 수중배수량 520톤, 전장 48.6미터인 Type 206은 독일 해군 잠수함대의 중심으로서 활약하였으며, 그 후 12척이 1988년부터 현대화 개량에 의해 최신 전자기기와 어뢰가 탑재되어 Type 206A로 현역에 머무르고 있다. Type 209 잠수함은 독일 해군용의 Type 206을 건조 중이던 1960년대 후반에 수출시장을 겨냥하여 개발한 것이다. 당시 독일(서독)은 보유하고 있는 잠수함의 배수량이 450톤이하로 제한되어 성능에 제한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배수량 제한을 받지 않고 잠수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수출용 잠수함 개발을 시작하여 Type 205를 기반으로 하고 배수량이 1000톤이상인 Type 209 잠수함을  개발하였다. Type 209의 설계는 IKL(Ingenieurkontor Lubeck)사에서 맡았으며 건조는 HDW(Howaldtswerke-Deutsche Werft)사에서 담당하였다. 아래의 도표를 참고하면 독일이 개발한 잠수함의 계보를 쉽게 알 수 있다.

 

 

                                                            독일 잠수함의 계보도

 

  Type 209 잠수함은 Type 209/1100급을 기본형으로 하여 선체규모를 점차 대형화한 Type 209/1200급, Type 209/1300급, Type 209/1400급, Type 209/1500급으로 다양한 변형을 갖추어 현재까지 13개 국가로부터 합계 50척 이상의 발주를 받아 수출하였다. 이와 같이 209급의 인기가 높은 것은 잠수함으로서의 성능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지만, 그보다 고객의 운용요구에 따라서 장착하는 무기나 전자기기 이외에 함교탑의 크기나 함내의 구획 분할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문에 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따라 발주국에서의 건조가 가능하도록 라이센스 생산 등의 기술지원도 실시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중 하나이다. 한편 IKL사에 설계한 Type 209에서 파생한 잠수함도 존재하고 있다. 이중 TR-1700급(Santa Cruz급)은 아르헨티나에 2척이 도입되었으며, Type 210(Ula급)은 6척이 노르웨이에 도입되었고, Type 800(Dolphin급) 3척은 이스라엘에 도입되었다. 한국에서도 Type 209/1200을 기반으로 한 KSS-I 장보고급을 Batch I, Batch II, Batch III 3차에 걸쳐 모두 9척을 획득하였으며, 1번함은 HDW 조선사에서 건조되었고 나머지 8척은 대우조선해양(이전 대우중공업)에서 조립 또는 라이센스 생산하였다.

 

 

                                                       

                                                     칠레 해군의 Type 209/1400급 S21 Simpson함

 

  현 재 디젤 잠수함의 수출시장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러시아나 스웨덴 등이 경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독일이 디젤 잠수함 시장의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프랑스와 러시아가 이를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웨덴의 Kokums사는 이미 HDW로 합병되었고 HDW사는 다시 TNSW사의 산하에 들어가 사실상 독일의 잠수함 회사에 하나로 통합된 상태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잠수함의 독자개발을 포기하고 다른 나라와의 협력쪽으로 방향을 돌린 상황이고, 네덜란드와 영국 등은 아직 잠수함 시장에서 도태되지는 않았지만 경쟁력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 사실상 AIP 체계를 탑재하지 않은 잠수함의 경우 배수량이나 크기 등에서 다소의 차이가 있어도, 최대속력이나 잠항심도, 연속잠항일수, 항속일수, 승조원수 등의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함내부의 자동화의 정도나 초계항해 등의 임무에 있어서 승조원수가 약간의 차이가 있는 정도로, 어느 종류의 잠수함도 잠수함을 운용하는데 있어서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Type 209 잠수함이 디젤 잠수함의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성능적으로 거의 차이가 없어도 고객의 운용요구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기술이전에도 적극적이며,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남아공의 Type 209/1400급 S101함으로 가장 최근에 건조된 Type 209 잠수함이다.

 

구     조

  Type 209의 기본 설계는 독일 해군의 Type 205, Type 206의 특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간단한 구조와 8문의 자주식 어뢰발사관을 채용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판매가 가능한 Type 209는 독일(서독)의 배수량 제한을 받지 않아, 어뢰탑재량은 증가하였으며, 출력이 Type 205와 Type 206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기본형인 Type 209/1100급은 배수량 1,105톤, 전장 54.3m의 크기로, 1967년 최초로 그리스에 4척의 수출을 성사하였으며, 이 잠수함은 1971년과 1975년 사이에 취역하였다. 1989년 5월 그리스 해군은 HDW와 이 4척의 잠수함을 독일의 206A와 같은 성능으로 개량하여, GPS 시스템 탑재 및 하푼 잠대함 미사일 운용 능력을 부여하였다. Type 209/1100급의 전체적인 개량 작업은 1991년부터 1996년까지 이루어졌으며, 그리스는 1975년에서 4척의 Type 209/1200급을 추가 구입하여, 1979년에서 1980년에 취역시켰으며 이 잠수함 중 3척을 개량하여 연료전지 AIP를 탑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브라질 해군의 Type 209/1400급 S30 Tupi함

 

  Type 209/1200급의 초기 발주국인 아르헨티나는 1969년 2척을 주문하여 1970년 중반에 취역하였다. 아르헨티나는 Type 209를 실전에 투입한 최초의 국가로, 1982년의 포클랜드 분쟁에서 Type 209/1200급 중 Sun Luis함이 영국임무부대에 어뢰공격을 실시하였지만 숙달된 승조원의 부족으로 명중에는 실패하였다. 브라질이 면허 생산 중인 Type 209/1400급은 1995년에 계약되었으나, 건조 공정이 3년 지연되었고 2번함은 원자력 잠수함 검조와 관련하여 건조가 연기되었다. Type 209/1400급은 잠항심도를 300m로 하고 대형화하면서도, 수중운동성능을 저하시키지 않기 위하여 축전지 등을 강화하고 있다. 작전일수도 Type 209/1200급이 50일인데 비해 60일 정도를 확보하고 있다. 터키는 1971년에서 Type 209/1200급 2척을 주문하여 1975년에 취역시켰고, 1975년과 1979년 각각 2척을 추가하여 터키에서 조립 면허생산을 실시하였다. 현재 터키는 Type 209/1200급 6척외에도 Type 209/1400급 4척을 자국에서 면허 생산 중이다. 터키의 Type 209/1400급은 길이 62m, 수중배수량 1,586톤이며, 8문의 어뢰발사관 중 4문에서 잠대함 하푼을 발사할 수 있도록 개조하였고, 잠항심도는 280m이다.

 

                                  아르헨티나의 TR-1700급 S-41 SANTA CRUZ함과 S-42 SAN JUAN함

 

  인 도에서 도입한 것은 Type 209/1500급으로 길이 64.4m, 수중배수량 1,850톤이며, 내압 격벽을 설치하고 그 상부의 교점부분에 40명의 승조원 전원이 탈출할 수 있는 탈출구를 장비하고 있다. 잠항심도는 260m이다. Type 209/1500급은 1986년에 독일에서 2척이 완성되었고, 그후 자국에서 면허 생산하였으나 4번함의 완성은 1994년까지 걸렸다. 인도는 1번함을 Shishumar급이라고 명명하였다. TR-1700급은 TNSW사가 설계하고 건조한 것으로 아르헨티나가 수입하였으며 1984년에 완성되었다. 8군의 축전지를 탑재하고, 수중속력 25노트를 발휘하며 대형인 것이 특징이다. 작전일수도 최대 70일로 장기간이다. 경제상의 이유로 추가 건조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돌핀(Type 800)급은 1990년에 계약되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취소된 것을 걸프전 이후 재계약하였다. 이 잠수함은 이스라엘 해군의 요구에 맞추어 내압선체를 크고 짧게 만들어 디젤발전기 3대를 평행하게 설치하였고, 독일 해군용으로 개발된 Type 212A와 유사한 설계로 되어 있다.

 

                                                   이스라엘의 Type 800 Dolphin급 잠수함

 

장     비

센     서

  초 기의 Type 209 잠수함에는 주로 동시에 3개의 목표를 공격 할 수 있는 네덜란드 Signnal사의 M-8 전투체계에 Atlas Elektronik사의 CSU-3 시리즈 중주파 능동/수동 탐색 공격 소나와 Atlas Elektronik사의 PRS-3-4의 수동 소나나 Thomson Sintra사의 DUUX-2 중주파 수동 소나를 탑재하고 마스트에는 Thomson-CSF사의 Calypso-2 대수상 레이더를 설치하였다. 후기에 이르면 전투체계로는 Atlas Elektronik사의 ISUS(Integrated Sensor Underwater System)-83/90 시리즈가 설치되고 Atlas Elektronik사의 CSU-81/82/83 시리즈 중주파 능동/수동 탐색 공격 소나가 탑재된다.

 

                                              림팩 2004에 참가중인 한국해군의 KSS-I 장보고함

 

추진체계

  Type 209의 추진체계는 기존의 디젤-전기 추진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디젤-전기 추진의 장점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건조 가격이 저렴하고 운용이 단순하며 핵문제와 관련된 정치적인 문제도 야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점은 축전지의 재충전을 위해 수면으로 부상하여 디젤 엔진을 작동해야 하는 점이다. 디젤 엔진 구동 과정에서 디젤 연료 1파운드 당 3.5파운드의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축전지는 무게가 무겁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납(lead-acid) 축전지는 저렴하고 생산이 용이하며 상대적으로 정비하기 편리한 반면 은-아연(silver-zinc)과 은-카드뮴(silver-cadmium) 축전지는 가볍고, 소형이며 보다 효율적인데 반해 비싸고 취급에 주의가 요구된다. Type 209에서는 납축전지를 사용하며, 추진기관은 MTU 12V 493 TY60/AZ80이나 MTU 12V 396 SE 디젤엔진 4대를 탑재하며 1축으로 추진한다.

 

                                                       항해중인 한국해군의 KSS-I 나대용함

 

무     장

  533mm 자주식(swin–out) 어뢰발사관 8문을 탑재하여, 어뢰발사관 안에 8발의 중어뢰를 장전하고, 잠수함 내부에 별도로 6발을 탑재하여 나중에 수동으로 재장전이 가능하다. 중어뢰는 각국에 사정에 맞게 다양한 종류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 Type 209 잠수함을 운용하는 국가는 대부분 연계성이 좋은 독일의 SST 4 어뢰나 SUT 어뢰를 구매하고 있다. 이것은 구형 어뢰를 신형 어뢰로 교체하는데도 이러한 상호 연계성이 중요하며 지금까지 사용되어 왔던 전술, 군수 지원, 훈련 시설의 재활용 여부가 신형 어뢰 선정에 있어서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부의 Type 209 잠수함에는 공기 압축식(direct-air) 발사관으로 개량되어 하푼 잠대함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것도 있다. 자주식 어뢰발사관은 어뢰의 자체 추진력을 이용해 스스로 발사되도록 하는 방식이며, 공기 압축식 발사관은 공기 압축 에너지를 직접 이용하는 방식으로 단순하고 저렴하며 독립적인 발사관 운용이 가능하여 일제 발사에 유리하다. 그러나 성공적인 방출을 위해서는 잠수 심도에 영향을 받으며, 잠수함에 저장할 수 있는 압축 공기의 양도 제한되어 있고 공기에 결합된 기포로 인해 음향 신호를 발생하게 된다. 어뢰발사관에는 중어뢰 대신 기뢰도 최대 28발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아르헨티나의 초기형 Type 209/1200급 잠수함의 어뢰장전 모습

 

독일 HDW사의 수출용 Type 209 잠수함 제원

 

건  조 : Howaldtswerke-Deutsche Werft사

배수량 : 수상배수량 : 1,105/1,180/1,454/1,660톤(1100/1200/1400/1500급), 수중배수량 : 1,230/1,290/1,580/1,850톤(1100/1200/1400/1500급)

크  기 : 54.5m x 6.2m x 5.5m(길이/폭/흘수선) - Type 209/1100급, 55.9m x 6.2m x 5.5m(길이/폭/흘수선) - Type 209/1200급, 62.0m x 6.2m x 5.5m(길이/폭/흘수선) - Type 209/1400급, 64.4m x 6.2m x 6.0m(길이/폭/흘수선) - Type 209/1500급

승조원 : 30~33명

추  진 : MTU 디젤 기관 4기, 1축 추진

속  도 : 최대 21.5노트, 수상 11노트

무  장 : 중어뢰, 잠대함 하푼 미사일(533mm 어뢰발사관 8문)

소  나 : CSU-3 시리즈 소나 또는 CSU-81/82/83 시리즈 소나

 

보유잠수함국가

터  키 : Type 209/1200급 6척 Type 209/1400급 4척 / 그리스 : Type 209/1100급 4척, Type 209/1200급 4척 /

대한민국 : Type 209/1200급 9척 / 페  루 : Type 209/1200급 6척 / 인  도 : Type 209/1500급 4척 /

남아프리카 : Type 209/1400급 3척 / 브라질 : Type 209/1400급 3척 / 아르헨티나 : Type 209/1200급 2척 /

콜롬비아 : Type 209/1200급 2척 / 베네수엘라 : Type 209/1200급 2척 / 에콰도르 : Type 209/1200급 2척 /

인도네시아 : Type 209/1200급 2척 / 칠  레 : Type 209/1400급 2척/ 아르헨티나 : TR-1700급 2척 /

이스라엘 : Type 800 3척 /노르웨이 : Type 210 6척

 

 

자료제공 : 어둠의 상인 등

KDN 국방시민연대 조현상 jyohen@naver.com

[출처 : [레벨:30]천년약속 http://dcn.or.kr/10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