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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인 2022. 5. 28. 08:07

[구미인터넷뉴스]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지회장 김영덕)는 5월 26일 오전 11시 동락공원 호국용사기림터 독립투사 황진박 선생 기념비 앞에서 8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은 처음으로 동락공원 호국용사기림터에서 열렸으며 광복회 임봉준 구미지회장, 구미시의회 신문식.이지연 의원, 구미시 유경숙 복지정책과장, 민명숙 산동읍장, 황지도 외 후손, 전병택.이수연 전,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장과 구미지회 관계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선생을 추모했다.

 

황진박 선생의 80주기 추모식은 산동에서 동락공원 호국용사기림터로 기념비를 이전하고 처음으로 추모식을 거행하게 되었으며, 추모행사에는 황지도(황진박 후손) 시의원 후보와 지역민들이 함께 참석해 더욱 뜻깊은 추모의 자리가 되었다.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는 지난해 79주년 추모제를 지내면서 황진박 선생의 기념비 주변에 대한 보훈처의 부실한 관리를 지적하면서 근본 대책을 주문하였고, 산주 등의 민원도 이어져 왔다.

 

이에 구미시가 독립유공자 예우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가보훈처에 기념비 관리 근본 대책을 요청하였고, 국가보훈처는 구미시가 동락공원 호국용사기림터의 부지 사용을 승락함에 따라 보훈처의 예산으로 황진박 선생 기념비를 지난해 10월 장진홍 열사 옆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황진박 선생은 구미 산동읍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에 서울까지 올라가서 3.1 만세운동에 참가하고 이후 평화적인 시위만으로는 독립을 이룰 수 없다는 점을 상기하고 동지들을 규합해 무장 독립투쟁을 이끌었으며, 5월 26일은 선생의 80주년 기일이다.

 

황진박 선생은 장진홍(독립장), 이내성(애국장), 김기용(애국장), 박관영(미서훈)등과 1920년대 초 구미 선산 지역의 독립운동을 이끌다가 장진홍의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 투척 사건 이후 장진홍과 일본으로 도항하여 일본 효고현에서 조선인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한 투쟁과 구국사상을 불어넣으며 활동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뤘다.

 

출옥 후 다시 동지들을 규합하여 의열투쟁을 준비하던중 밀정들에 의해 거취가 탄로나 1929년 3월 23일 동지 장진홍과 함께 붇잡혀 1930년 1년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루던 중 동지 장진홍의 옥중 자결 소식을 듣고 감옥문을 파괴하고 독립만세를 외치는 등 재소자들과 함께 농성하며 옥중 투쟁을 이어갔다.

 

황진박 선생은 5년여의 옥고를 치루며 의열투쟁을 이어갔으나 옥고의 여독으로 1942년 5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관련기사:독립투사 황진박선생 79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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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도(황진박 선생 후손) 시의원 후보 인사 장면
▲광복회 임봉준 구미지회장 추모사 장면
▲민족문제연구소 전병택 전,구미지회장 인사소개 장면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