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반사

    gundown 2019. 2. 22. 12:58

     

     

     

     

     

     

    지역음식이며 맛과 향에서 매우 강한 기호성을 보여

    대중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사천식 훠궈가

    중국과 중화권은 이미 장악 완료했고 국내에서의 인기도 해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죠.

     

    저는 밝게 보고 있습니다.

     

    한국음식 세계화의 장애요소를 고추 마늘 등의 강한 양념이라고들 하는데

    사천음식 특히 훠궈나 샹궈 같은 마라양념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 여겨질 만큼 약하죠.

     

    그런 면에서

    한식 양념에 자신감을 갖고 강하게 밀고 나가야지 고추 마늘 젓갈 빼낸 흐리멍텅함으로 세계시장을 넘보는 짓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훠궈뿐만 아니라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태국음식도 우리보다 더 강한 맛과 더 다양한 향신료를 앞세우고 있죠.

    똠얌꿍에서 맵고 시고 짠맛 빼면 라면국물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요즈음 인기라는 서양풍 한국음식들을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서 맛 보면 그건 한국음식에 서양적 요소를 가미한게 아니라 서양음식에 한국적 요소를 넣은 것 정도로나 여겨지거든요.

     

    김치나 불고기 얹은 이태리 피자 싫어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저는 사천식 훠궈를 아주 좋아합니다.

    양고기 좋아하지 않는 한귝인들네게 지난 십여년 간 치솟은 양꼬치구이 인기 처럼 정통 사천훠궈도 조만간 큰 대중화를 이루리라 예상합니다.

    이미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여럿 생겨나며 조선족 밀집거주지를 벗어나 메인스트림으로 뛰어들었죠.

     

    여러 유명 업소가 각지에서 경쟁 중인데

    그 중 하이디라오를 제일 자주 갑니다.

    위의 사진들이 며칠 전 갔던 명동점.

    재료가 가장 다양하고 신선하며 소스를 마음껏 선택할 수 있어서죠

    .

    그에 비해 다른 업소(한국인 운영 유명점)들은 재료 가짓수가 턱 없이 적거나 소스값 따로 받으면서도 가격은 과하게 높아서 발 끊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불이아.

    차라리 대림동이나 건대앞의 조선족 훠궈집이 더 나은...

     

    제게 가장 맛있는 훠궈는 집에서 해 먹는겁니다.

    하이디라오의 봉지 양념을 풀고 화자오 추가로 넣어 국물 끓이고 좋아하는 재료로 느긋하게 먹을 수 있어서죠.

    입뿐만 아닌 온몸과 정신까지 얼얼해지도록 양껏 먹고나면 스트레스 쫘악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주기적으로 먹지 않으면 금단증상 보이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냉면 인도음식 멕시코음식 등등...

     

    키보드로도 어려운 타이핑을 폰으로 대량 하자니 목 땡기고 어깨까지 쑤시네요....;;

    아래에서 두번째 사진의 다소 징그럽게 생긴 건 무엇인가요?
    소힘줄 아닐까요? 추측입니다.
    밑에 쓰신 오리혀가 맞군요.헐
    오리혀가 있네요
    오리혀가 맞습니다.
    길쭉한 호루라기 모양인데 안에 뼈가 있고 살점은 절반 정도.
    중국에서는 별미로 치지만 한국에서는 맛 보기가 쉽지 않죠.
    아브뉴프랑의 훠궈야인가요 재료들이 굉장히 신선해 보이네요 두어번 방문했던 곳인데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훠궈에 한국적 요소와 젊은층을 겨냥한듯 세련됨을 접목시킨 음식점으로 기억이 되네요 요즘은 훠궈 생각날때마다 예전에 소개시켜주셨던 선택지가 오포읍에 호미가뿐이였는데 다양한 훠궈집이 생겨나서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네요 요즘은 정자동에 위치한 화천하 라는 곳을 자주 방문합니다
    중국의 프랜차이즈 라던데 건다운님께 추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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