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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생수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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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센터 소식

2009. 5. 12.

 

                                  태백∙정선 강원남부 가뭄지역 먹을 물 정성과 함께 보내

            범도민 ‘사랑의 생수 보내기’ 자원봉사단체 앞장

 

 

                                                                              태백시청에 모인 봉사자들이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응원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원도센터  범도민 ‘사랑의 생수 보내기’ 운동 추진

                       태백 · 정선 11개 읍면동 37개 지역 2천 535가구 주민에

                    도내 16개 시군서 보내온 생수 4만 7394병 전달 

 

 

 4월 20일 강원도에 계속되던 가뭄이 봄비로 인해 해소됐다. 도내 전 지역에 발효 중이던 건조주의보와 산불경계경보도 같은 날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되었다. 바짝 말라 들어가던 태백과 정선지역의 취수원인 광동댐의 수위도 상승하며 그동안 우려하던 물 부족 사태에서 벗어나게 됐다.


 올 해 초 강원도 태백과 정선 일부지역은 계속되는 물 부족으로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급식에도 어려움이 생기는 등 가뭄 피해가 지속됐다. 강원 남부지역 광역상수원인 광동댐 저수율은 22.2%로 급감했고, 태백·정선·삼척의 물 공급량이 50%로 줄었다. 이 지역 2만5000가구 6만5000여명이 제한 급수와 운반 급수로 갈증을 달랬다. 작년 9월부터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백두대간 정상인 삼수령에서 광동댐까지 20여 ㎞를 흐르는 골지천은 모래밭으로 변했다.

이런 강원도의 가뭄이 전국에 보도되면서 생수를 준비해 온 많은 봉사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지만 차량으로 이동하기 힘든 지형에 사는 주민과 몸이 불편한 어르신만 계시는 가정 등은 생수를 전달받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


 강원도와 강원도자원봉사센터는 범도민 ‘사랑의 생수 전달’ 운동을 추진했다. 대상자로는 생수보급이 어렵거나 자체수령이 힘든 2개 시군의 11개 읍면동 37개 지역, 2천535가구가 선정됐다. 읍면동에 전달할 생수도 다양한 방법으로 마련됐다. 춘천시자원봉사센터 춘천시읍면동봉사단협의회는 나눔장터 행사에서 재활용품과 폐품을 수거한 수익금 전액을 생수 구입에 기탁했고, 강릉여고 인터랙트봉사단과 영월군의용소방대, 철원군전문건설협의회는 회비와 선금 등을 모으거나 생수를 구입하여 기탁했다. 인제읍 덕적리 마을회에서는 화물수송용 트럭 2대를 지원해 생수운반에 활용했다. 또 화천군자원봉사센터는 관내 30개 단체로부터 생수 1만800병을 후원받았다. 이렇게 정성을 모아 마련된 생수는 6천952박스 4만7394병(2천5백만원 상당)에 달했다.


 한경숙(강원도자원봉사센터) 소장은 2월 27일 태백시청에서 박종기 태백시장에 사랑의 생수를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진 후 태백 시청 앞에 모인 도내 자원봉사자들과 한 목소리로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힘찬 구호를 외쳤다. 이 날 범도민 ‘사랑의 생수 나누기’에는 도내 16개 시군 656명의 봉사자가 함께 해 생수 나누기 활동을 펼쳐졌다. 각 시군별로 배정된 담당공무원의 도움과 마을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이∙통장의 인솔에 따라 차량 이동이 가능한 곳은 차량을 이용해 생수를 나르고 좁은 골목과 가파른 언덕에 자리한 독가촌에는 생수를 어깨에 메거나 손수레, 밀대, 질통, 등산배낭을 이용해 2천535가구에 생수를 전달했다.


 강원도내 자원봉사자가 함께한 ‘범도민 사랑의 생수 보내기’ 운동은 생수 기탁이 아닌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취약계층 및 고지대, 독가촌, 장애인 등 어려운 주민들에게 직접 생수를 전달함으로써 참여한 봉사자나 지역주민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