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강자봉 2019. 6. 26. 15:29


“논골담 담쟁이”



권정수

동해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2007, 시 전문지시와문화로 등단

첫 번째 시집사물을 심은 나무

두 번째 시집하늘까지 뻗은 나무

강원 문화재단에서전문창작지원 기금으로 상제

한국 작가회의, 강원 여성문학, 작가동인, 동해삼척 작가동안, 동해 문학, 동해 여성문학으로활동하고 있으며, 작가 동안 회장겸 주간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안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숱한 사내들이 오줌을

갈겼던 담,

그 담을 경고의 담이라고

우리가 여겼을 때

담쟁이 줄기 하나가

오줌 줄기 수대로 꼭 그만큼

새싹들을 이끌고 벼랑을

기어오르며

사내들의 키를 넘고 있다

담쟁이는 고개 숙인 사내들을

탓하지 않고

사내들과 하나가 된다

오줌 줄기는

빗줄기보다 따습다면서

(동해시 등대마을 논골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