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과 나누는 댓글의 재미

댓글 15

횡수설설

2020. 3. 13.

곰탱이나 겨울잠 잘뿐
포순이는 사시사철 늘
바쁘니즘이었군요? ㅎ~

이 과일 저 과일 중에서도
나는 포도가 charm 좋아!!
특히 아이스와인의 그맛과
향에 나는 뻑가니즘 뿅가니즘.
겨울 산엔 곰 없다 하다 봉변당한 사람들 더러 있어요. 
틴에이져 곰들은 잠 안자고 다닌데요.

포도 심을 때 이웃들이 바보나 포도 심는다고 했어요.
너무 손이 많이 가니까요.

바보되어 밭 가운데 포도나무 한그루 처럼
새벽부터 저녁까지 잡아 매고 순 자르는 일에 봄 여름을 다 보내는 남편

자고 나면 일이 자라있으니까 일부자^^*예요.

우리 동네는   포도가 얼지는 못하고 기다리다가 곰팡이가 슬어요.
그래서 냉동고에 급히 얼려서 만드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와인은 아이스와인이라고 이름 붗일 수 없어요.
맛은 똑같은데요.

아이스와인 좋아하시는군요. 자두, 복숭아들을 얼려서 아이스와인을 만든 것들도 있어요.
한번 만들어보셔요.^^*
한국인은 과일향 나는 단 와인을 무척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요. ^^ 
Arbor Mist 상표 과일향 와인 강추@! 한국에서 온 분들께 주면 아주 뿅~ 가지요 ^^ 

Ph.D. 아니 포닥까지 한 분이 일꾼으로 일하는 포도 농장과 칠레에서 수입한 포도는 애초에 경쟁이 안 되는 거죠? ㅎㅎㅎ
우리 어렸을 때 포도에다 소주넣고 설탕넣어 만든 하우스와인을 마셨던 덕분일거 같아요.
달달해야 포도주 맛이 나는.^^

Arbor Mist 과일향 와인들!
그거 다 부엌에서 아줌마, 아저씨들이 이리저리 해보던 게 상품화된걸 거 같아요.
와인 별거 아니지요. 포도, 갖가지 딸기, 과일들 발효된 쥬스^^*

우리 동네 이렇게 이젠 바래고 쓸데없어진, 거추장스런 과거 가진 사람들이 농사짓는 거 보면 참 가관이랍니다.
동네 사람들 하는 거 따라 하면 간단한데 리서치 하던 버릇이 있어서 혼자 실험에 실험을 거듭해서 몇년 허비하구요.
허긴 덕분에 오게닉 비료와 스프레이의 헛점과 낭비를 실험으로 밝혀내고 우리동네에 맞는
새로운 비료 리스트와 곰팡이 스프레이 레서피를 동네에 전파하는 공은 세웠지만요. 포도나무들 몇년 고생했지요.ㅠㅠ
한번 배운 도둑질 절대 못 버려요.^^

농사가 로켙 사이언스가 필요한 거 아니라고 이웃집 하는 식으로 하자고 우기던 제가 요즘엔 좀 풀이 꺾였습니다. ^_____________^;;

동내애 장기이식전공 외과의가 은퇴해서 유기농 닭을 기르는데요.
한마리에 삼십몇불해요. 자기 닭 길러 잡는 임금을 외과의로 계산하는 것 같아요.
누가 사먹을까 했는데 동이 나 없어 못 팔 지경이라는군요. 그 참
몇주전 위내시경 검사를 생전 처음 했는데, 처음 의사랑 만나 지난 20년 간 이따금씩 위궤양 증세가 몇년만에 왔다 약먹으면 가곤 했는데 함 들여다 보자 하니까 overdue라며 당근 좋아라 하더군요. 상담시간 딱 15분. 그런데 그 15분 진찰한 거 내가 $10 co-pay 하고 보험회사가 $480을 지급했더만요. 실수한 건 줄 알고 보험회사 전화까지 했어요. 근데 그게 합의한 금액이라고... 미국 의료보험제도가 무너진 단면이라고 봅니다. 이 세상에 내과의사 15분 상담에 $500 주면서 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갈 순 없으니까요. 칼잡은 정형외과 의사들은 법정 전문가 증인으로 하루에 $10,000을 줘도 안 나와요. 수술하는 날과 겹치면 무지 손해보니까요. 그게 10여년 전 이야기.
미국의 의료수가는 주, 시, 병원, 의사에 따라 엄청나게 차이가 나고 도저히 보통 구르는 머리로는 파악, 이해가 어렵지요.ㅠㅠ
클린턴이 처음 대통령 되었을 때 의료보험 개혁을 주도하던 힐러리가 미국 의사들 사이에 팽배한 'GREED' 에 대해 한탄하던 모습이 눈이 선합니다.
그나마 오바마 캐어로 일생 보험이 없이 건강한 몸만 담보로 지내던 열심히 일하며 세금내는 자영업자인 제 남동생도 이젠 보험이 생겼으니 참 다행입니다.

일반내과의도 한번 진료상담에 $500 가까이 부과한다니 의사가 되면 부를 쌓는 기게가 된다는 통념을 뒷참침하고도 남네요.
요즘은 의료수가 줄이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의식있는 의사들이 많아서 웬만한 진단을 위한 불필요한 검사들을 지양하는 추세로 돌고
Mayo Clinic 같은 우수의 병원들이 사실상 의료수가를 줄이고 제일 적게 쓴 병원으로 알려지고 다른 큰 병원들도 그를 모델로 환자진료의 원칙으로 삼는 것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긴 합니다.

아무튼 이 은퇴한 왕년의 잘 나가던 외과의는 일 중독으로 은퇴후에도 말 인공수정 시키기등으로 들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근래에는 유기농 달걀과 칠면조, 닭, 오리를 파는데 보통 깨끗하게 상품을 내는 것이 아니랍니다.
몇 번 그 비싼 달갤을 살 겸 직접 달걀을 씻는 모습을 볼 겸 가봤는데 혀가 내둘러지는 시설에 위생관념.
여기가 수술장인가 할 정도로 채려놓았어요. 물론 그 시설 설비값을 아무리 몇십년을 해도 빼긴 어렵지요. 하하하

섬에서 올드 히피들이 영농의 양계장으로 빵을 버는 옆에서 이렇게 비까번쩍으로 서업을 차리는 것에 양심에 조금 찔릴 만 한데요.

다른 소비자층을 겨냥한다는 사실로 합리화가 되긴 하지만요.

위궤양이 이젠 아주 나아지신 거지요?
커피,와인이 위산을 촉진하는 건 사실인 거 같은데 Arbor Mist 향기좋은 스윝 와인들은 손님 접대용이지요?^____________^

이탤리언 음식을 좋아하다보니 자연히 토마토 소스를 먹게 되고 그건 위산과다로 직결... 
덕분에 식도, 위, 십이지장까지 생전 첨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역류성식도염으로 식도 부근이 약간 빨간 것 빼곤 정상이랍니다. 
해서 다시 위궤양 약을 왕창 처방받아 한 2주 먹고 남은 건 여분으로 곳간에 쌓아놨습니다. ^^ 

그래도 대장내시경처럼 준비과정이 번거롭지 않아 할만 했어요 ^^ 

첨단 관광의료로 전세계에 유명세를 치르는 태국 병원을 보니까 대장내시경도 준비과정은 같지만 
알약처럼 생긴 카메라를 물로 삼키고 평상시처럼 일하며 편하게 받더군요. ^^
농사는 정직한거라고 들었습니다. 
포도농사도 마찬가지겠지요. 
전지하는걸 보면서 느낍니다. 
나에게도 전지해내야할 것들 많을텐데.... 자고있다고 남들이 생각할때에. 

"그곳에 가다" 라는소설이 문득 생각나네요.     영어제목은, "Being there". 
정원사 이야기입니다. 
어느 부자집 정원사로 평생 정원가꾸는 일만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간적이 없는데, 
세상과의 교류는 오직 TV를 통해서만 해왔지요. 
그러다 주인이 죽어 그 집에서 나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는 세상 모든 일을 나무치고, 정원가꾸는 이야기로 설명하고, 
사람들은 그의 쉬운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열광하게되지요. 

포도농사에도 그런 인생의 지혜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이언스와 실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가끔 하늘을 쳐다보며 인내하는 그런.... 

한때 한국에서는 와인을 알아야한다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일종의 유행이지요....                 돈쓰면서 사람 만나고... 
대학원에도 그런거 많습니다. 
 
덕분에 와인공부 시늉 조금했습니다. 

지금도 술은 못해도, 와인은 거의 달아놓고 지냅니다.
그런 소설이 있군요. 언제 한번 읽어보고 싶어요.

농사는 정직한 거 맞는 거 같아요.
돌보면 돌 본 만큼 돌아오는데 단, 하늘이 협조해주셔야 한다는 거지요.
최선을 다하고는 하늘을 올려다 보는 마음이 농사짓는 사람들의 마음이랍니다.

삼사오년 전 해에는 줄곧 추워서 채소고 과일이고 모두 흉년이었을 때 미리 주문해놓고 돈을 낸 사람들한테
채소 기르는 젊은 부부가 편지를 보냈어요.
수확의 풍성함도 나누지만, 수확의 빈곤함도 나누어달라구요.
돌릴 채소, 과일이 없으니 빈 봉투를 보내면서요.
그 편지 받은 사람들 모두 고개를 주억거리며 그 젊은 부부를 응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리 비닐 하우스 재배로 환경을 조절할 수 있다지만 그래도 뜨거운 태양보다 더 중요한 것은 농사에 없지요.
요즘엔 수경재배, 밤에도 불을 환히 켜는 온실등으로 수확을 늘릴 수 있지만 해 아래 팔 걷고 땅을 파는 농부의 즐거움에 비할까요.

십년 넘어 농사를 지으니 이젠 두꺼워진 손, 검은 얼굴등 농부티가 몸에서도 나는데요. ^^
지혜는 잘 모르겠구요. 농부들이 왜 목소리가 큰지, 왜 고집이 센지는 알 것 같아요. 
뿌리 질긴 질경이, 만들레, 엉겅퀴들과 씨름하고 캐내다 보면, 굳어진, 언 땅을 갈고 엎다보면 힘이 저절로 길러지는 거 같아요.


저희 집 포도 나무들 중 서늘한 기후에서 자라는 피뇨 느와(pinot noir)를 가져다가 자기네 집에서 나오는 피뇨랑 합쳐서 에스테이트 피뇨노아를 만드는
캐런네는 두 부부가 우리동네를 와인 명소로 만들려는 사명을 가지고 와인을 만들어요.
해마다 나온 와인으로 와인테스팅 파티를 동네 와인 애호가들을 모아 하는데요. 알코홀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없어 술을 못하는 저희 부부는 참석하면
냄새만 맡고 오지요. 사실은 냄새로 테스팅하는 거 같아요. 입으로 들어가면 벌써 맛을 잃어버리는 거 같아요.

웃기는 일은 와인도 못 마시는 우리 부부가 포도밭을 일구고 있는 거지요. 그래도 포도넝쿨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맺고 자라고
익는 그 과정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지요. 열매가 주렁주렁 맺혀 아는 사람들과 같이 따고 나누는 맛은 덤으로 생기는 기쁨이구요.

어제는 비는 안 왔지만 날이 추워서 아침부터 해지기 까지 전지를 하다보니 남편은 고드름이 다 되어 들어왔어요. 지난 두해의 풍작으로 고무되어
즐거운 농부인데 한 알의 포도도 못 건진 그 전 해들에는 다 파서 엎어버릴까 하던 때도 있었어요. 아무리해도 수확이 없던 pinot gris는 결국 다 파버렸구요.

술을 못 마시는 주제에 와인 테스팅 이야길 하는 건 더 웃기는 건데요.^
우리 남편이 누가 와인을 추천해달라면 우스개 삼아 인용하는 기사가 있어요. The New Yorker 매거진 기사인데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Annals of Taste AUGUST 19, 2002 ISSUE

The Red and the White
Is it possible that wine connoisseurs can't tell them apart?

BY CALVIN TRI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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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ewyorker.com/magazine/2002/08/19/the-red-and-the-white                                                                                                                                                                                                                                                                                                                                                                                                                                                                                                                                                                                                                                                                                                                                                                                                                                                                                                                                                                                                                                                                                                                                                                                                                                                                                                                                                                                                                                                                                                                                                                                                                                                                                                                                                                                                                                                                                                                                                                                                                                                                                                                                 

이걸 읽어보시면 와인을 값에, 메이커에, 종류에 관계없이 아주 편하게 내 입맛대로, 내 마음대로,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 하곤 한답니다.
와인을 즐기는 외에 특별히 다른 의도가 없다면 $15불 이상 하는 와인을 사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해요.

사람마다 다르니까 아이현님 시간나시면 한번 읽어보시고 스스로 판단해보셔요. 아주 재미난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블랙 글래쓰에 넣어 블라인드 테스트한
결과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답니다.^^ 와인 클래스로 유명한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에서 해 보는 테스트인데요. 
집에서도 친구들이랑 재미로 한번 해보셔요. 특히 와인 전문가라고 우기는 친구 있으시면요.^___________^
블랙 글래스가 구하기 어려우니 글래스를 검은 비닐로 싸던지, 아니면 눈을 가리구요. 레드와인 중에서도 아주 태닌 농도가 높은 와인과 화이트와인들 중에서도 아주 단 와인들로 너무 극명하게 화이트 레드가 구별되는 와인들을 피하시구요.^^

그 외에도 비싼 와인과 값싼 와인의 블라인드 테스트도 해보시구요.

저희집에서는 값싼 Traders Joe에서 파는 캘리포니아산 삼,사불 짜리 와인을 손님 접대용으로 많이 써요.
이게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와인테스팅 전문가들로부터 일등 한적이 있거등요. ^^*

긴 답글 지루하지요?^^*

제가 새해들어 엘리님의 '초심으로 돌아가기' 에 각성되덨답니다.

정성스레 답글 달기.


긴 답글.... 재미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내용 모두 공감합니다. 
농부들이 목소리크고 고집센거, 모두 충분히 자격있으시다고 생각합니다. 

피노누아를 키우세요? 
제가 어디서 보기로는, 피노누아는 대체로 까다롭고, 섬세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의 정성스러운 손길과 지속적인 사랑이 키워내는 예술품과도 같은 품종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로마네 콩티는 명품이지요.... 
부디 부근에서 와인만드시는 분의 열망이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비싼 와인은 아는거로만 그치고, 저도 저렴한 와인, 좋아하지요,         
맛도 구분할 수 없으니까요.... 
저도 어쩌다 와인 선물을 받는데, 그 비싼 와인 좋은가보다...라고만 생각하지, 잘 모르겠어요. 
블라인드 테이스팅, 공감합니다.   전문가들도 구별 못하는걸요.... 

맛보는거, 냄새로 하는거같습니다. 
아시다시피 그래서 와인 잔이 그렇게 크고 위는 조금 좁아지는 형태인것이 
향을 느끼기 좋게하기위한 구조라고 하더군요... 

소설가 <로알드 달> 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쓴 단편소설집 <맛>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는데, 
단편소설 "맛"은 와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쓴글, "빅스비 부인 이야기, 와인" 이라는 글의 후반부에 그 사람 이야기를 썼는데, 
재미있습니다. 
제 글이 재미있다는게 아니고, 그사람 책이 재미있다는 의미입니다.....^^*
와 덕분에 오랜 만에 Roald Dahl의 가차없는 잔인함에 다시 접했어요.

저는 이 작품을 처음 읽었는데요. 끝에 반전이 허무하기까지 하네요.
에고 남자들의 쫀심이 저렇게 까지 위험하게 번질 수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비싼 와인을 마시는 것과 아는 것에 모든 것을 거는 허영이 그대로 드러나네요.ㅠㅠ

코, 입술, 혀, 목구멍, 허파까지 동원하는 와인 테스팅하는 모습은
모든 맛을 딱 떨어지게 탐욕스럽고 구역질나도록 더럽게 묘사된 것이 로얼 다알 답구요.

맛에 탐닉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되네요.

오랜만에 재미있었어요. 픽션을 읽지 않은지가 참 오래 되었는데요.
주위를 둘러보면         픽션보다 더 절절한 이야기들이 많아서요.^

keep calm, keep calm now.^^*
마지막 부분, 남편을 향해 부인이 하는 말.
여보, 진정하세요. 제발 진정하시라구요.^^*

IH님이 쓰신 빅스비 부인 이야기,와인 이라는 굴이 궁금해지네요..
아, 로알드 달, 잘 아시는군요.
다시 한번 더 반갑습니다.
로알드 달의 가차없는 잔인함.... ㅎㅎ
반전이 때로는 "가차없는 잔인함" 의 반전....
예, 맞습니다.
요즘 Ally Bank 광고에 Pinot Noir를 Peanut of the night라고 해 배꼽 잡는 거 보셨죠?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bKP5e5HZeBc 

무엇보다도 우선 먹는 걸 그토록 분석하면 맛이 다 달아날 거 같아요. ^^ 

그리고 근본적으로 포도주는 Acquired Taste라 다수는 그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고, 느껴도 그중 절대다수는 
특별히 그맛이 자기에게 더 좋은 것은 아니지요. 마치 치즈가 수천 가지 있어 맛이 다른 건 대충 알겠는데 
값이 비쌀수록 내 입맛에 더 맞는 건 절대 아닌 거와 비슷한 거.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별 차이를 모르면서도 아는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물론 잘 아는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포도 줄기 전지를 일월에 하는군요.
힘들여 전지를 다 마쳤으니 올해도 
포도 농사는 풍년일 것 같습니다.
탐스러운 포도송이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재미를 또 누리시기를...
우리 동네는 대개 일월 중순에 시작해서 일월말이면 끝을 내라고들 해요.
아직 다 마치진 못했지만 거의 다 해가요.
물줄기가 분수 처럼 오른다고 보고 가장 에너지가 잘 흐르는 가지들을 남기고 다 잘라줘요.
오래된 가지에서는 더 이상 열매가 맺지 않거든요.
풍년을 빌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계속 이상 기후로 올 여름도 더운 날이 많으면 좋겠스빈다.^^*
포도나무도 가꾸시나 봅니다.
참 다양하게 하시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니 부지런함은 기본이시겠네요.
건강도 하시겠고요.
부럽습니다...
네 저희 부부가 일벌레예요.^^ 뿔송님
무지막지하게 많은 일을 해내요. 하하하
옆에서 보는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요.

포도나무는 정말 일이 많아요. 덕분에 은퇴한 사람에게 계속 일거리를 주는데요.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두고 보는 중이랍니다.

어느 날엔가엔 포도나무도 한 그루로,
라벤다도 다섯 포기로 줄이게 되겠지요.
아직은 할만 하지만요.~~::
1월중에 전지해줘야하는군요^^ 
우린 탐스러운 과실만 볼줄 알지
하나의 열매가 있기까지 농부의 수고를 잊곤하지요.
올 한해도 풍성한 수확 거두시고 즐거운 농사 되시길요
농시짓는 친구들은 우리 집에 오면 손부터 걷어부쳐요.
아 일이 많이 널려있네~ 하구요.

도시친구들은 카메라부터 꺼내요.
아 아름다와라~ 하구요.

일로 보이는 사람과 맛과 멋으로 보이는 사람들.
둘 다 있어서 농장이 계속되지요. 

SW님도 농사를 지으시지요?!^^*
부지런도 하시라, 포도밭도 있으시군요.
저희집 텃밭에 포도 두그루심었는데 
수확은 너구리 몴입니다.
올해도 햇볕 잘 들어서 교아님네 포도밭에 
달디단 포도가 주렁주렁 열리길.
너구리들이 수확의 명수들이지요. 눈도 좋구요.
올해도 쏟아지는 태양을 기다려봅니다.^^





위의 댓글을 달아주신 이웃분들에게 새삼 감사드립니다.

내게 블로깅은 소통의 창입니다.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었던 것은
같은 마음으로 다가와 준 이웃들 덕분에 가능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