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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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 강, 바다 드디어 산에 다녀오다

집콕 하라던 주정부가 유월 들어 닫혔던 산길들을 차츰 열기 시작한다. 숨 좀 트이네. 국립공원은 열긴 해도 낮 동안 만 이라니 다른 주엔 갈 엄두를 못낸다. 와싱톤주의 산들 중 아직도 캐스캐이드 산맥 서쪽의 산들은 허리까지 오는 눈으로 산길이 막혔다. 산맥 너머 동쪽에 있는 산들은 사막 기후라 눈이 녹았다네. 스티븐스 패쓰(Stevens Pass) 를 넘어 레븐월쓰 ( Leavenworth) 에 있는 콜척 레이크 (Colchuck Lake) 트레일에 가기로. 편도 4 마일 왕복 8 마일 오르는 높이 2280 피트 제일 높이 오르는 곳 5580 피트 내겐 좀 어려운 트레일이다. 남편은 내가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으쌰으쌰 응원한다. 가잣! 가다 못 가면 내려오면 되지. 이 년 전엔 강아지 못 가는 곳이라고 ..

03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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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얽힌 글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들'

"나는 보이지 않는 사람이다. 아니. 나는 에드가 알란 포를 공포로 떨게 한 그런 무시무시한 유령이 아니야, 헐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가상의 심령체도 아니야. 나는 육체를 지닌 사람이야, 살과 뼈, 근육과 물-섬유소와 물로 이루어진- 그리고 마음을 지녔다고 할 수도 있어. 나는 보이지 않아, 단순히 사람들이 나를 보기를 거부하기 때문인 걸 알아. 가끔 써커스에서 막 오르기 전에 잠깐 무대 위에 굴러다니는 몸통이 없는 머리들 처럼, 마치 단단하고, 비뚤어진 모습으로 비추어내는 거울들에 내가 온통 둘러싸여 있는 것 같아. 사람들이 내게 다가 올 때 그들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들, 그들 자신, 또는 그들이 상상하는 세계에서 꾸며 낸 존재로 나를 봐 -- 정말 모든 걸 별별 걸 다 살피면서 진짜의 나는 안 봐..

27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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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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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 바닷물국

딸이 밤 늦게 문자를 보내왔다. 엄마, 좋은 엄마가 되 주어서 참 고마와요' 라고 아 유 오케? 내가 묻는다. 내가 갑자기 엄마 생각날 때는 아플 때나 마음이 불편할 때인데. 늦게 까지 일을 하고 돌아와서 지난 번 끓여다 준 미역국을 먹으면서 내 생각을 했다고. 그랬구나! * * * 딸은 결혼하고 나서 사위가 음식을 잘 한다고 김치도 사위가 망치부인 김치를 요리책 보고 맛있게 만든다고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사양하곤 한다. 해서 나는 딸네 집에 음식 나르는 친정 엄마가 아니다. 이번 코비드 19 사태로 사위가 바쁜 것 같아서 마음 먹고 미역국 한 솥 끓여다 주었는데 오래도 두고 먹는다. 그러고보니 딸이 미역국을 좋아하는 걸 잊고 있었네! 파란눈의 며느리가 손녀를 낳았을 때 미역국 이야길 하니 흥미로와하기에..

댓글 다문화사회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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