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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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주변이야기 내 친구 크리쓰를 보내며

아무개야 내 사랑 크리씨가 오늘 이른 새벽에 떠났어. 지난 육십년 간 나의 빛 이었으며 연인 이었어. 내일 토요일 크리씨를 보내는 촛불 모임을 오후 네시에 가지려고 해. 와 줄 수 있어? 어제 낮에 받은 제프의 폰 메씨지다. 크리스마스에 태어나서 본명이 크리스틴인 크리쓰 제프는 애칭으로 크리씨가 부르고 이웃들은 크리쓰 라 하고. 그러지 않아도 엊그제 바바라랑 크리쓰가 크리스마스 생일을 맞게 될 수 있을 거야. 크리스가 누군데.... 했었는데. 이년 조금 더 전에 말기 췌장암 진단을 받고 열심히 투병 했다. 이젠 마른 눈인 줄 알았는데 굵은 눈물이 후두둑 아이폰 위로 떨어진다. 오늘 토요일 어제 밤 부터 비가 억수처럼 퍼 붓는다. 온 동네가 다 내려다 보이는 높은 곳에 있는 크리스랑 제프네 농장에 낯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