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18. 7. 24. 13:12




    

호랑이가 가장 무서워한 게 곶감이 아니라 수박이다. 제비가 흥부에게 물어다 준 씨는 수박씨다.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처럼 들리는 이야기가 그곳에서는 사실이다. 바람을 가르며 고속으로 내달리는 남해고속도로. 졸음도 피하고 더위도 잠시 잊기 위해 부산 방향 함안휴게소에 들렀다.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

 

함안휴게소는 시원한 수박 이야기로 우리를 반긴다. 함안휴게소에는 지역특산물은 수박을 활용한 <수박테마존>이 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함안 수박 이야기가 휴게소에 커다랗게 그려져 있다.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함안휴게소는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수박 생산지인 함안의 특산품 수박 이야기가 벽화로 그려져 있다.

 

수박 이야기 벽화 뒤편에는 왼손에 수박을 올리고 오른손으로 수박을 두드려보면 잘 익은 수박은 왼손으로 진동이 잘 전달되며 경쾌하고 맑은소리가 난다~’로 시작하는 좋은 수박 고르는 방법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함안휴게소는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수박 생산지인 함안의 특산품 수박 이야기로 가득하다.

 

좋은 수박 고르는 방법 뿐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수박 생산지가 함안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귀가 쫑긋하게 한다. 정확한 고증은 없으나 1800여 년쯤 임금께 진상되었다는 구전이 있다. 몰라도 200년이 넘는 역사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함안지역에 1800여 농가에서 1876ha에 이르는 면적에 72000여 톤의 수박을 생산하고 있단다.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함안휴게소에 있는 수박 테마존에는 전래동화를 각색한 재미난 이야기들이 반긴다.

 

수박에 얽힌 정보는 입가심에 불과하다. 휴게소 옆으로 가면 시원한 분수대 사이로 전래동화를 각색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함안이수박이가 들려주는 수박 이야기에 잠시 무더위를 잊는다.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함안휴게소에 있는 수박 테마존에는 나무꾼 전래동화를 각색한 <금수박 은수박>이야기가 행복한 웃음을 머금게 한다.

 

전래동화를 각색한 수박테마존에서는 제비가 흥부에게 물어다 준 씨가 수박씨다. 용왕을 구하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수박을 찾으러 간 거북이 이야기와 수박을 잃어버린 나무꾼에게 금수박과 은수박을 내미는 연못 속 신선 이야기에는 저절로 옅은 미소를 머금게 한다.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함안휴게소에 있는 수박 테마존 내 있는 수박밭.

 

테마존 한쪽에는 실제 수박밭이 있다. 심지어 화장실에도 수박에 얽힌 이야기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휴게소 내 함안군 행복장터에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함안휴게소 함안군 행복장터에서는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수박 생산지인 함안의 특산품 수박을 비롯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부산과 순천 방향 함안휴게소는 육교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순천방향 휴게소로 가면 함안의 역사와 이야기가 펼쳐진다. 함안 ECO프렌즈에는 60,000m² 부지 내 조성된 태양광 발전판, 녹지대, 아라가야의 유적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남해고속도로 부산과 순천 방향 휴게소를 연결하는 육교.

 

아라가야 유물인 수레바퀴 모양 토기와 700년 만에 잠에서 깨어난 아라홍련 조형물은 잠깐 아라가야의 수도였던 함안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한다. 아담한 테마존을 거니는 동안 잠시 여기가 고속도로 휴게소라는 사실을 잊게 한다.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휴게소는 아라가야 유물인 수레바퀴 모양 토기와 700년 만에 잠에서 깨어난 아라홍련 조형물은 잠깐 아라가야의 수도였던 함안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한다.

 

두 바퀴로 떠나는 여행, 졸음운전도 예방하고 즐거운 산책도 할 수 있는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 잠시 느리게 흘러가는 이야기를 차곡차곡 마음에 쌓아 간다. 소소한 즐거움이 함께한다.


 


남해고속도로 부산과 순천 방향 휴게소는 함안의 아라가야와 수박이야기로 소소한 즐거움과 함께 즐거운 산책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