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19. 6. 11. 06:53




 


김해 어방동 자연부락공원

 

번잡한 도시 속에 있으면 일상을 탈출하고 싶습니다. 푸르른 숲속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김해 동김해나들목을 나와 아래각단 사거리에 이르는 길가 자연부락공원이 도심 속 갈증을 풀어줍니다.

 


동쪽으로 공장들에서 나오는 소리와 서쪽으로 차들이 내달리며 내뿜는 소리가 이곳에서는 음 소거된 양 조용한 김해 어방동 자연부락공원이다. 길가를 잠시 벗어나면 신록이 우거진 자연부락공원이 나온다.

 

동쪽으로 공장들에서 나오는 소리와 서쪽으로 차들이 내달리며 내뿜는 소리가 이곳에서는 음 소거된 양 조용합니다.

 



 

연둣빛 이파리들은 이제 더욱더 짙어져 갑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오가는 이들의 뺨을 살포시 어루만지고 지나고 무성한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겨우 비집고 들어옵니다.

 


김해 어방동 자연부락공원은 깊은 산속에 들어온 듯 싱그러운 기운이 감싼다.

 

깊은 산속에 들어온 것처럼 싱그러운 기운이 온몸과 마음의 묵은 찌꺼기를 씻어줍니다.

 


꽃무릇이 심어진 김해 어방동 자연부락공원. 붉게 꽃피울 9월이 벌써 기다려진다.

 

다년생 초본식물은 꽃무릇이 심어져 9월이면 붉게 꽃피울 예정이라는 안내판이 더욱더 9월이 기다려지게 합니다.

 


김해 어방동 자연부락공원에는 위 아래로 초록물결이 일렁인다.

 

꽃무릇이 심어진 옆으로 뭇 사람들의 바람들이 돌멩이 하나하나에 얹힌 작은 돌탑들이 서 있습니다. 돌멩이 하나 주워 돌탑에 바람 하나 올렸습니다. 허리를 숙였다 일어나는 순간 초록 물결이 와락 안깁니다. 햇살에 더욱더 빛나는 풀들의 초록빛이 상큼합니다.

 


김해 어방동 자연부락공원 금계국

 

초록빛 풀들을 지나 차들이 다니는 길가에는 황금 물결이 일렁입니다. 금계국들이 바람에 장단 맞추듯 흔들거립니다.

 


김해 어방동 자연부락공원 곳곳에는 쉬어가기 좋게 긴 의자 등이 놓여 있다.

 

곳곳에 놓여 있는 평상이며 정자, 긴 의자가 쉬어가라 유혹합니다.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사와도 좋지만, 그저 캔커피 하나 있으면 평상에 앉아 쉬면 신선도 부럽지 않습니다.

 


김해 어방동 자연부락공원 작은 정자에서 마시는 캔커피는 야외 카페 온 듯 달곰하다.

 

야외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듯 달곰하게 고개를 들면 짙어가는 신록의 녹색 물이 뚝뚝 떨어질 듯합니다. 눈이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달곰한 캔커피를 홀짝이며 숲속으로 성큼성큼 들어가면 온몸으로 신록의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신록으로 샤워한 듯 정신이 맑아집니다. 어느새 몸과 마음은 초록으로 물듭니다.

 


김해 어방동 자연부락공원에서 만난 원추리 꽃

 

발아래로 눈길을 돌리면 원추리 노란 꽃들이 방긋 웃으며 반깁니다. 덩달아 입꼬리로 위로 올라갑니다.

 


김해 어방동 자연부락공원


김해 어방동 자연부락공원 길가

 

여름 초입, 어방동 자연부락공원은 일상에 지친 우리를 위로해주는 신록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신록의 바다에서 일상의 묵은 찌꺼기를 던져버리고 새롭고 싱그러운 초록 물에 샤워하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