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19. 9. 4. 06:42


시원한 풍경이 활기찬 에너지로 바뀌는 사천 남일대

 

여름이 농익어가는 요즘입니다. 일상을 벗어나 여름과 하나 되는 곳이 있습니다.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이 바로 그곳입니다. 청량함으로 가득한 남일대는 여름에 더욱더 거닐기 좋습니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보통은 사천 삼천포항에서 고성으로 가는 길목에서 남일대 해수욕장을 찾아갑니다. 이날만은 일상을 벗어나 바다와 하나 되는 시간을 넉넉하게 가져볼 생각으로 항구의 끝자락에서 가는 신향마을에 차를 세우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남일대 해수욕장

해수욕장은 76일부터 818일까지 44일 동안 열린다. 수영 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84'전국 청년 트롯가요제'가 펼쳐진다.

 


 사천 신향마을에서 남일대 해수욕장으로 가는 남일교.

 

바다와 접한 항구에 옹기종기 작은 배들이 떠날 순간을 기다리며 머물러 있습니다. 정박한 배들을 지나면 현수교인 남일교가 나옵니다.

 


사천 남일대 앞바다

 

바다 위를 거니는 듯 일렁이는 다리는 걷는데 바닷냄새를 머금은 바람이 먼저 달려와 와락 안깁니다. 시원합니다. 두 눈 가득 잔잔한 호수 같은 바다의 풍광이 가득 담겨 올라옵니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76일 문을 열어 818일까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한다.

 

하얀 등대 맞은편 너머로 코끼리 바위가 경계를 이루는 사이로 남일대가 들어옵니다. 맑은 바닷물이 덩달아 묵은 육신을 씻어주는 듯 개운하게 오갑니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듯한 해변 산책로(?)

 

남일대 모래밭이 가까워질 무렵이면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바다 위를 거니는 산책로가 반깁니다. 더욱더 바다를 가까이에서 볼 전망대를 겸한 산책로를 거닐고 싶은 마음에 해수욕장 개장일이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모래밭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모래밭과 바다의 경계에 하얀 물거품이 일렁인다.

 

남일대 모래밭이 햇볕은 머금고 빛납니다. 모래밭과 바다의 경계에 하얀 물거품이 일렁입니다. 바다에는 벌써 한낮의 열기를 잊으려는 젊은 한 쌍의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정자에서 바라본 풍광

 

고요한 듯 평화로운 풍광에 마음은 평온이 깃듭니다. 모래밭 뒤편 남일대라 적힌 정자에 오릅니다. 다시금 풍경들이 와락 안깁니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코끼리 바위

 

정자 왼쪽으로 코끼리가 기다란 코로 바닷물을 들이키는 듯한 코끼리 바위가 반깁니다. 해안 절벽에 아치형으로 만들어진 코끼리 바위가 주는 아름다움에 더해 바다가 주는 시원함이 하나 되어 일상의 피로를 날려버립니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코끼리 바위로 가는 산책로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고, 파도가 철썩입니다. 맑은 파도 소리가 더위에 지쳤던 심신을 휘감습니다. 찰랑대는 물결은 저 너머 코끼리 바위에서 천천히 여유롭게 흘러갑니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최치원 선생 동상과 유적비

 

정자 옆으로 고운 최치원 선생 동상이 있습니다. 최치원 선생은 맑고 푸른 바다 너머를 가리키는 모습으로 앉아 있습니다. 있습니다. 손끝을 따라 바라보자 선생이 남녘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이라 감탄해 붙인 남일대(南逸臺) 풍경이 따라옵니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정자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사천 남일대 바다는 잔잔한 호수 같다.

 

덩달아 동상 옆에 쓰인 선생의 시 범해(泛海)’를 읊습니다.


돛 걸어둔 망망한 바다에 배 띄우니/ 긴 바람은 만 리로 나아간다/ 뗏목을 중국에 보내어 놓고/ 약초 캐는 진시황의 아이를 추억하네/ 해와 달빛에 어찌 밖이 있고/ 태극 속에 하늘과 땅 있으랴/ 지척 간에 봉래의 신선이 있어/ , 이차에 신성옹을 찾아간다//’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모래밭. 오는 해수욕장은 76일부터 818일까지 열린다.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만난 참새 한 마리. 흔한 듯 특별한 풍경을 함께하는 기분이다.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주변 안내도

 

신선이 된 양 이곳 풍광으로 청량함을 가득 채웠습니다. 흔한 듯 특별한 풍경이 잔잔한 위안으로 다가와 활기찬 에너지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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