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19. 9. 23. 07:35



흔한 듯 특별한 여름 풍경을 선물하는 의령 산남저수지

 


의령 칠곡면 산남저수지

 

시합이라도 하는 듯 여름의 열기는 하루가 다르게 뜨겁습니다. 습하고 무더운 여름에 몸은 축 처집니다. 에어컨 밑의 피서만을 꿈꾸게 하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에어컨처럼 시원한 바람이 함께하는 풍광이 있는 의령 산남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의령 칠곡면 산남마을 입구 표지판

 

산남저수지를 떠올리는 순간부터 마음속에는 청량함으로 가득 채워졌는지 모릅니다. 의령 칠곡면에서 산청 단성으로 향하는 국도를 내달리다 대의면에 못 미쳐 산남마을 입구 교차로에서 멈췄습니다.

 


의령 칠곡면 산남마을 입구에 있는 산남저수지 쉼터

 

물 위를 걸으며 용()의 기운을 받는산남마을이라는 입구 표지판이 싱그러운 기운으로 가득 채우게 합니다. 표지판 뒤편에 나무테크를 따라 저수지로 내려갑니다.

 


의령 칠곡면 산남저수지 서쪽

 

나무 그늘에 더해 저수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맑고 시원하게 다가옵니다. 가져간 캔 커피 한잔의 여유가 좋고도 좋습니다.

 


의령 칠곡면 산남저수지를 동과 서로 가로질러 산남마을로 들어가는 길.

 


의령 칠곡면 산남저수지를 동과 서로 가로지르는 산남교

 

저수지를 동과 서로 가로지른 산남교를 지납니다. 주위에 노랗게 핀 해바라기 무리들이 방긋 반깁니다.

 


의령 칠곡면 산남저수지에서 만남 해바라기

 

해바라기의 꽃말처럼 이곳은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찾아오는 이를 편안하게 맞아주는 아늑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의령 칠곡면 산남마을 안내도


산남마을도깨비동네와 마을회관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의령 칠곡면 산남저수지 정자

 


의령 칠곡면 산남저수지 정자에서 바라본 풍경

 

이정표 앞 정자에 올랐습니다. 청량한 저수지의 풍경이 에어컨보다 시원하게 다가옵니다.

 


의령 칠곡면 산남저수지 수변 산책로

 

수변 산책로 150m을 거닙니다. 저수지의 윤슬이 시원한 사이다처럼 톡 쏘듯 빛납니다. 바라보는 두 눈 가득 시원함이 밀려옵니다.

 


의령 칠곡면 산남저수지의 사이다처럼 톡 쏘듯 빛나는 윤슬.

 

바람에 장단 맞추는 흔들거리는 나뭇잎의 싱그러움이 빛납니다. 초록 샤워하는 양 개운합니다.

 


의령 칠곡면 산남저수지 수변 산책로 사이로 고개를 내민 칡덩굴의 강인한 생명력에 삶의 용기를 얻는다.

 

나무테크 사이를 비집고 고개를 내민 식물이 있습니다. 칡덩굴의 작은 줄기의 강인한 생명력에 삶의 용기를 얻습니다.

 


 의령 칠곡면 산남저수지는 흔한 듯 특별한 여름 풍경이 깃들어 있다.

 

오로지 여름만이 선사해줄 수 있는 즐거움이 산남저수지에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바람이 머물고 있습니다. 하늘에 몽글몽글 하얀 구름들이 피었습니다.

 

흔한 듯 특별한 여름 풍경을 선물로 받은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