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19. 9. 24. 09:14



농익은 여름 속에 내 마음 쉼표 하나 찍은 창원진해해양공원

 


창원진해해양공원 안내도

 

후회가 밀려옵니다. 후회막급이라는 단어가 머리를 맴돕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을 왜 혼자 찾았을까 후회하게 합니다. 다음에는 온 가족 나들이로 와야겠다고 마음먹고 가족들에게 길라잡이 할 요량으로 즐겁게 구경했습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진입로에 있는 음지교

 

진해항에서 진해 바다 70리 길을 따라가다 명동마을에 이르면 먼발치에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있습니다. 하늘 향해 솟은 창원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입니다. 거인과도 같은 솔라타워를 품은 음지도로 가는 길은 음지교라는 다리를 건너면 됩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창원진해해양공원

2005년 군함 전시관 및 해전사체험관 개관을 시작으로 2008년에 준공하였다. 퇴역함인 강원함과 해전사체험관, 해양생물 테마파크로 구성되어 있다. 공원 둘레에는 갑판 로드를 설치하고 공원 정상에 태양열 발전 타워인 창원 솔라 타워를 조성했다. (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위치 : 창원시 진해구 명동로 62 음지도

관람 시간

여름철(3~10) 09:00~20:00

겨울철(11~ 2) 09:00~18:00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홈페이지 :https://www.cwsisul.or.kr/sub_sisul_main.html?code=03_06&Radd=03_06

 


창원진해해양공원 내 해양생물테마파크

 

음지교를 지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차장 맞은편 해양생물테마파크로 들어갔습니다. 건물에 들어서자 3층 높이의 고둥을 형상화한 탑이 반깁니다. 정면의 탑 왼쪽부터 차근차근 전시물을 관람했습니다. 1층 바다, 2층 땅, 3층 하늘을 의미하는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해양생물 테마파크

해양생물테마파크의 전시실은 크게 1층의 유영생물전시실과 2층의 저서생물전시실로 나뉘어 있으며 그 외에 체험실과 영상실,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바닷속 생태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내 해양생물테마파크 3층 높이의 고둥을 형상화한 탑

 

이글거리는 태양의 열기는 이곳에서는 잊게 합니다. 전시물 사이로 삐져나온 시원한 바다 풍광과 함께하는 각종 물고기가 잠시 여기가 바닷속인 양 착각하게 합니다. 영화 <조스>처럼 무서운 상어의 등장에 등골에 식은땀이 흐르기도 합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내 해양생물테마파크 전시실

 


창원진해해양공원 내 해양생물테마파크에 전시 중인 상어들

 

해양생물들이 모여 있는 전시실로 들어서는 입구는 온통 빙수처럼 하얗습니다. 설원으로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바닷속 생물들의 이야기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두 귀를 쫑긋하게 합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내 해양생물테마파크에서 전시 중인 <긴 아가미 돌산호>

 

긴 아가미 돌산호의 모습은 온몸을 웅크린 커다란 공처럼 보입니다. 산호의 세계가 신비롭습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내 99타워

 

해양테마파크를 나와 솔라타워로 향했습니다. 솔라타워로 가는 길에 보이는 바다 풍경은 걸음 쉽게 옮기지 못하게 합니다. 솔라타워 옆에 우뚝 솟은 99타워가 나옵니다. 75공중 타워 둘레를 걷는 아찔한 경험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내 곳곳에 있는 전망대

 

명동마리나 방파제, 우도 보도교 등으로 가는 갈림길이 잠시 멈칫하게 합니다. 솔라타워로 곧장 가지 않고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자 시원한 바다 풍경이 와락 안깁니다. 전망 좋은 곳은 사진 찍기 좋은 조형물이 함께 합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해양솔라타워

 

해양솔라타워

- 타워 높이 : 136M (전망대 120M)

- 태양광 : 600kw(타워 450kw / 옥상150kw)

전시동과 태양광 타워로 구성된 솔라파크는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600kW), 최대 높이(136m)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갖추고 있다. 돛을 형상화한 솔라타워에는 2,000여 개의 태양광 모듈이 부착되어 있고, 높이 120지점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원형전망대가 있다.

 


창원진해해양공원에서 우도로 가는 다리

 

해안 산책로를 따라가면 우도로 가는 다리가 나옵니다. 우도는 다음에 찬찬히 둘러보기로 하고 솔라타워 전시동으로 향했습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 내 북카페

 

2층 북카페와 커피숍으로 걸음을 옮기자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바다와 벗하는 이들이 보입니다. 책과 더불어 독서삼매경에 빠진 모습이 정겹습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 전시동 곳곳에 놓여 있는 의자 등에 앉아 바다 풍경을 구경하기 좋다.

 

바다로 난 창가 곳곳에는 쉬어가기 좋은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주위 바다와 어우러진 창너머풍경 덕분에 걸음을 더욱더 옮기기 어렵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전시관에 들러 태양광 발전 등과 함께 창원시 역사를 담은 사진전도 구경합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 27층 전망대에는 아래가 훤히 보이는 통유리도 된 곳이 있어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동을 나와 옆으로 이어진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27층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는 순식간에 로켓처럼 하늘 위를 떠다니는 구름으로 만듭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99타워와 음지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풍경은 두 눈으로도 다 담을 수 없습니다. 전망대 통유리를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길 때마다 하늘과 하나 된 빛깔의 바다 풍경이 따라옵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도

 

지나온 명동마을이며 음지교, 동섬, 삼포, 윗꼬지섬, 아래꼬지섬, 우도, 소쿠리섬, 거제도, 칠천도 등이 보입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 28층 전망대

 

전망대 한쪽 바닥은 통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27층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기분은 아찔하면서도 재미납니다. 맨 꼭대기 층인 28층에 이르면 하늘과 맞닿은 휴게공간이 신선으로 만듭니다. 하늘을 날아가는 듯 기분 좋게 붕 떠 있는 기분이 상쾌하고 유쾌합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어류생태학습관

 

그냥 이대로 머물러 구름이 되고 싶은 마음 간절하기도 합니다. 구름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건물에서 내려왔습니다. 우도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어류생태학습관으로 향했습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어류생태학습관 잠수부 체험실

 

어류생태학습관

1(1,137.3)

- 바닷물고기수족관, 우해이어보, 전시관, 교육실, 어류 안정실, 사무실

2(727.46)

- 민물고기수족관, 터치 풀, 낚시놀이터, 물고기도서관, 영상실 등

 


창원진해해양공원 어류생태학습관 우리나라 최초의 어보인 어류 백과사전 <우해이어보>에 관한 전시 패널

 

해양테마파크와 달리 해양생물을 체험할 기회가 걸음마다 펼쳐집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어보인 어류 백과사전 <우해이어보>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다시금 두 눈을 붙잡습니다.

 

검푸른 진흙 펄 바닷가 후미진 구석에/ 밤새도록 솔가지 횃불 몇 개씩 켜있더니/ 대나무 통발을 긴 자루로 높이 들고서/ 어촌 아이들 문청망둑 잡아 돌아오는구나라는 <우해이어보>에 적힌 우산잡곡(牛山雜曲)을 읊조리자 순간 이곳은 어촌 아이들이 갯벌에서 망둑어를 잡아 오는 풍광이 밀려옵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어류생태학습관은 물고기에 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고기도 물을 마실까요?”

전시 패널들이 던지는 질문에 궁금증을 더해 걸음은 더디 움직입니다. 잠수부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에서는 순간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즐거운 상상이 함께합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어류생태학습관 수족관

 

수족관에서는 홍어를 비롯한 물고기들이 너머로 우리를 구경하며 지납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아빠는 허리를 한껏 숙여 수중 생물 체험이 한창입니다. 한쪽에는 책도 읽으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 나옵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어류생태학습관 바닥에 입체적으로 그려진 돌고래

 

2층 전시실을 내려오자 커피잔 속 돌고래가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바닥에 입체적으로 그려진 그림일망정 손님을 맞아주는 돌고래 덕분에 걸음은 가볍습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어류생태학습관에서 해전사체험관으로 가는 산책로

 

건물을 나와 아래쪽 바닷가로 난 산책로를 내려갑니다. 해병대 수륙양용차를 비롯해 잠수정이 광장에 나옵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 해전사체험관 앞 광장

 

해전사체험관

· 1층 주요시설 : 기획전시실, 체험시설(시뮬레이션. 입체 영상실. 해군 신호체계 등)

· 2층 주요시설 : 전시실(해양력과 해군력, 해양전초기지,진해항의 풍경,관광도시진해 등),카페테리아(해양공원레스토랑), 옥상쉼터

 


창원진해해양공원 해전사체험관 내 잠수함 체험실

 

광장 한쪽에 해전사체험관이 나옵니다. 건물에 들어서면 우리 해군의 과거와 현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은 번잡한 일상을 벗어나 심신의 휴식을 안겨주는 고마운 여행지다.

 

체험관을 나오자 공원에서 제일 먼저 관람한 해양생물테마파크가 보입니다. 해양테마파크를 시작으로 반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공원을 돈 셈입니다.

 

창원진해해양공원은 번잡한 일상을 벗어나 심신의 휴식을 안겨주는 고마운 여행지입니다. 공원을 거닐며 관람하는 동안 번잡한 마음은 저만치 사라지고 구멍 난 삶의 에너지를 한가득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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