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19. 12. 24. 06:59




한 해 동안 고생한 나 자신을 잠시 토닥이는 곳

- 진해현관아와 객사유지

 



창원 진동면에 있는 진해현관아

 

새해를 맞아 굳게 다짐했던 목표와 힘차게 달려온 한해의 하루하루가 머릿속을 스치는 12월입니다. 한 해를 보듬으며 고생한 나 자신을 위해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 위해 진짜 진해를 찾았습니다.

 


창원 진동면 진동시장 골목 여러 전선들이 길라잡이처럼 가로질러 있다.

 

지금의 진해는 웅천(熊川)이라고 불렸던 곳입니다. 일본 제국주의 강제 점령기인 웅천 일부 지역이 1912년 마산부 진해면으로 개편되면서 불리다 현재가 이르게 된 곳입니다. 진짜 진해는 창원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대입니다.

 


창원 진동면 진해현관아와 객사유지(鎭海縣官衙客舍遺止)’ 입구

 

진동면 소재지에 있는 진동시장으로 들어가 삼진중학교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학교 앞에 고즈넉한 한옥이 보입니다. 진해현관아와 객사를 재현한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244호로 지정된 진해현관아와 객사유지(鎭海縣官衙客舍遺止)’입니다.

 


창원 진동면 진해현관아와 객사유지(鎭海縣官衙客舍遺止)’ 입구에 있는 공덕비들.

 

관청 입구 사주문(四柱門) 앞에는 진해 현감들의 공덕비들이 다양하게 서서 오가는 이를 반깁니다. 입구로 들어가려다 방향을 바뀌었습니다.

 


창원 진동면 진해현관아와 객사유지(鎭海縣官衙客舍遺止)’ 인근에 있는 삼진중학교 아름드리느티나무.

 

근처에 있는 중학교 교정 한쪽에 있는 아름드리나무가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교사(校舍)는 객사 터입니다. 1983년 불에 타 현재는 기단과 초석만 남아 있습니다. 200여 년 동안 굳건히 지켜온 저 느티나무는 이 모두를 알고 있는 산 증인처럼 보입니다.

 


창원 진동면 진해현 관아 동헌.

 

다시금 돌아 나와 본격적으로 안으로 들어갑니다. 동헌(東軒)이라는 편액이 걸린 정면 7, 측면 3칸의 일자형 평면 건물이 나옵니다. 동헌은 양측에 1칸 방과 가운데에 우물마루를 편 대청을 두었습니다.

 


창원 진동면 진해현 관아 동헌 마루에 앉으면 조선 시대 현감이라도 된 듯하다.

 

마루에 걸터앉습니다. 햇살이 따사롭게 뚝뚝 떨어집니다. 마치 조선 시대 현감이라도 된 양 마당을 바랍니다.

 


창원 진동면 진해현 관아 동헌 뒤에 있는 아름드리느티나무.

 

동헌 뒤로 아름드리나무가 있습니다. 느티나무입니다. 어찌나 웅장한지 좀 전에 보았던 삼진중학교 교정 내 나무와 키 재기하는 듯 하늘 향해 솟아 있습니다.

 


창원 진동면 진해현 관아 동헌 뒤에 있는 아름드리느티나무에 푸른 하늘이 걸려 덩달아 마음마저 푸르다.

 

덩달아 제 마음도 하늘로 올라가는 기분입니다.

 


창원 진동면 진해현 관아 사령청

 

그런 저를 저만치에서 바라보는 넉넉한 나무가 있습니다.

 


창원 진동면 진해현 관아 사령청 뒤편에는 400년이 넘은 푸조나무가 있다.

 


창원 진동면 진해현 관아 사령청 뒤편에는 400년이 넘은 푸조나무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아늑하게 서 있다.

 

사령청(使令廳) 뒤편으로 400년이 넘은 푸조나무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아늑하게 서 있습니다. 한 해를 보듬는 겨울 풍경을 보는 듯 마음에 평화가 일렁입니다.

 


창원 진동면 진해현 사령청 뒤편에는 400년이 넘은 푸조나무에서 바라본 진해현관아와 객사유지(鎭海縣官衙客舍遺止)’

 


창원 진동면 진해현 사령청 뒤편에는 400년이 넘은 푸조나무.

 

절대 낡지 않은 과거로 떠난 여행입니다. 마치 과거의 어느 한 시점에 와 있는 착각이 들게 합니다.

 


창원 진동면 진해현관아와 객사유지(鎭海縣官衙客舍遺止)’를 거닐며 한 해 동안 고생한 나 자신을 잠시 토닥인다.

 

시간 여행을 통해 한 해 동안 고생한 나 자신을 잠시 토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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