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19. 12. 25. 06:55




진동리 유적지 따라 걷다 보니역사 공부가 저절로

 


창원 진동리 유적

 

춥다고 방안에만 있을 수 없는 노릇입니다. 햇볕에 샤워하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더불어 역사 공부를 절로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유적지가 있습니다. 창원 진동리유적지가 바로 그곳입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 입구

 

들어서는 입구 주위를 목책이 에둘러 싸고 있습니다. 입구 붉고 뾰족한 두 기둥은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방문자를 설레게 반깁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 공영 무료 주차장과 화장실

 

드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싱그러운 하늘을 품은 바람이 와락 다가와 안깁니다. 걸음을 더욱더 가볍습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 안내도

 

안내도에서 설명을 찬찬히 읽습니다. 국가사적 제472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진동리 유적은 진동토지구획 정리 사업 과정에서 확인된 청동기 시대 대규모 유적으로 진동천과 태봉천이 만나 진동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층적지와 자연제방에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

 

어느 쪽으로 걸어도 좋지만 오른쪽부터 천천히 걸었습니다. 볕이 따사롭게 쏟아져 내립니다. 해와 함께 걷는 길이라 마치 햇살 샤워하는 기분입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는 안내판과 자세히 볼 수 있는 관람대가 마련되어 있다.

 

고인돌 A군에 관한 안내판과 자세히 볼 수 있는 관람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설명을 읽습니다. 고인돌을 봅니다. 다시금 설명을 읽습니다. 고인돌 주위를 거닙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 고인돌 A.

 

큰 고인돌과 작은 고인돌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무덤조차 없이 묻혔던 이들도 한둘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후 세계를 믿었던 이들이 함께 껴묻은 유물 덕분에 당시를 살펴볼 수 있어 반갑기도 합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 돌기둥 두개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행객을 반긴다.

 

햇살이 길라잡이처럼 앞서갑니다. 두툼한 겨울 잠바를 벗습니다. 돌기둥 두 개가 우뚝 서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길을 환영합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 주위로 현대인들의 대표적인 주거지인 아파트가 배경으로 함께한다.

 

선사시대 유적지 뒤로 하늘 향해 한껏 솟구친 아파트가 배경처럼 드리웠습니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듯합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 남방식 고인돌 윗면에는 공룡발자국이 있다. 공룡 발자국이 있는 인근 지역의 돌을 떼어 옮겨 왔다고 추정한다.

 

남방식 고인돌 앞에서 다시금 걸음을 멈췄습니다. 고인돌 윗면에 공룡 발자국이 있다고 합니다. 공룡 화석이 남아 있는 인근 지역의 돌을 떼어 옮겨 왔다고 추정합니다. 공룡의 흔적이 남은 선사시대 사람의 무덤이라 시간이 켜켜이 쌓여 있는 기분입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

 

나란히 옆으로 함께하는 고인돌도 있습니다. 어떤 인연으로 나란히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상상의 나래만 잠시 펼칩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에서 만난 이팝나무는 햇살 샤워 중이었다.

 

초여름이면 하얀 빙수 같은 꽃망울을 터트리는 이팝나무가 햇살 샤워 중입니다. 민낯의 이팝나무가 반갑고 벌써 겨울지나 봄 너머 여름으로 내달립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에서는 유리 전시대 너머로 석관묘 내부도 볼 수 있다.

 

유리 전시대 너머로 석관묘 내부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무덤에 웅크리고 누웠을 주검을 떠올립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는 곳곳에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 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 산책하는 시민들.

 

이곳은 산책하기 딱 좋습니다. 진동만 바닷바람과 햇볕은 걸음을 경쾌하게 합니다. 도심에서 멀리 않은 이곳은 천천히 여유 있게 사색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기에 그만입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는 겹겹의 세월 속에 아스라이 남은 돌멩이 무더기 속에서 당시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엿볼 수 있다.

 

겹겹의 세월 속에 아스라이 남은 돌멩이 무더기 속에서 당시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에서 만난 가을 흔적. 이곳은 그저 걷기만 해도 좋다.

 

그저 걷기만 해도 좋습니다. 유적지 산책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채운 기분입니다. 역사 공부는 덤으로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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