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20. 3. 10. 07:22




오롯이 나만 위해서 잠시 숨고르기 좋은 의령 백암정

 




의령 가례면 백암정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고 벌써 한 달이 훅하고 지났습니다. 이렇게 시간만 흘려보내나 싶어 오롯이 나만 위해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었습니다. 의령 가례면 백암정을 찾았습니다.

 


의령 의령천을 따라 심어진 스트로브 잣나무길은 산책하기 좋다.

 

백암정을 찾아가는 길은 쉽습니다. 의령 궁도장인 홍의정에 차를 세우고 작은 개울 하나 건넛산으로 들어가면 그만입니다.

 


의령 궁도장인 홍의정을 지나 갓실교를 건너면 백암정으로 갈 수 있다.

 

홍의정 옆으로 하천을 따라 심어진 스트로브 잣나무를 따라 사람들이 여유롭게 오갑니다. 의령읍 내 충익사 앞에서 가례면까지 산책하기 좋습니다.

 


의령 백암정 가는 길(오른쪽 임도)

 


의령 백암정 가는 임도 중 일부는 공사 중이라 어수선할 수 있다.

 

갓실교를 지나면 임도가 숲속으로 임도가 잘 닦여 있습니다. 물론 일부는 아직 공사 중이라 어수선할 수 있습니다.

 


의령 백암정

 

가는 길은 절로 들숨을 길게 들이마시게 합니다. 찬 공기를 힘껏 들이켰습니다. 추위를 잊을 만큼 순식간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도시의 묵은내는 저만치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의령 백암정

 


의령 백암정에서 바라본 풍경

 

임도를 따라가다 먼발치에서도 한눈에 아름다운 물가에 우뚝 솟은 정자가 두 눈 가득 들어옵니다.



의령 백암정에서 바라본 작은 보.

 

정자로 내려가기 전 바라보이는 아늑한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들고 나는 숨결 따라 평화가 밀려옵니다.

 


의령 백암정에서 바라본 작은 보에 딸린 어도.

 

정자로 향하자 맑은 개울 소리가 귀를 맑게 하고 눈을 정화합니다. 개울을 막은 보 옆으로 물고기들이 오가는 어도(魚道)가 보입니다. 어도를 따라 물고기는 보이지 않지만 내려가며 흰 물거품을 일으키는 맑은 물은 덩달아 마음을 정갈하게 씻어줍니다.

 


의령 백암정

 

정자에 앉아 가져간 캔커피를 마십니다. 캔커피는 식었지만 달곰한 풍경이 녹아들어 온몸을 따뜻한 기운으로 채웁니다.

 


의령 백암정에서 바라본 풍경.

 



의령 의령천을 따라 심어진 스트로브 잣나무 산책로

 

백암정 앞으로 스트로브 잣나무 가로수를 벗 삼아 오가는 이들이 물고기처럼 보입니다. 여유로운 풍광 덕분에 마음도 넉넉해집니다.

 


의령 백암정 앞 맑은 물이 흐르는 의령천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남은 십일 개월도 맹렬히 뛸 나 자신에게 숨 고를 여유를 준 공간입니다. 에너지를 충전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