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나들이

해찬솔 2011. 3. 31. 06:30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비행기를 발명했다.

최초로 비행기를 만든 사람? 미국의 라이트형제?

땡~! 라이트형제보다 더 먼저 비행기를 만든 사람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사람 정평구다.

정평구는 조선 중기의 발명가로 임진왜란 때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을 도와 화약을 다루는 임무를 맡았다. 정평구는 대나무와 소가죽으로 '비거(飛車)'라는 커다란 연을 만들어 하늘로 타고 올라가 왜군들의 진영 위를 날면서 화약을 뿌려 터지도록 하였다고 전한다. 아쉽게도 현재 설계도 등은 전하지 않는다.

 

사실여부는 직접 봄이 오는 길목에서 경남 사천 사남면 항공우주박물관에 가면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전용기와 김일성 승용차를 만나고 <월컴투 동막골> 에 출연한 비행기도 만날 수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한국전쟁 때 사용된 항공기를 비롯 24대의 각종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다. 국내 최초의 비행기 부활호를 만나고 1969년부터 1973년까지 대통령 전용기로 이용되다 퇴역한 항공기 내부도 구경할 수 있다. 영화 <월컴투 동막골>에 나온 비행기도 덩달아 살펴볼 수 있다. 이외도 한국전쟁 때 사용된 전차 3대와 대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전시장에 전시된 각종 항공기 중에서도 국내에서 개발한 농약살포 무인헬기와 자체기술로 개발한 국내최초의 초음속비행기 고등훈련기 T-50,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만나는 즐거움은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우주테마소공원이 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어 잠시 휴식도 취하고 우주로 향한 인류의 바람도 엿볼 수 있다.

 

실내전시관으로 들어가면 왼편에 자유수호관이 있고 오른편에 항공우주전시관이 있다. 자유수호관에는 한국전쟁 때 사용한 각종 총기류와 참전UN군의 활약 등을 그린 코너가 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김일성 승용차>다. 1948년 소련의 스탈린이 김일성에게 선물한 승용차로 6·25한국전쟁 때 노획한 것이 미국을 거쳐 국내에 들어와 전시되었다.

 

자유수호관을 나와 맞은편 항공우주전시관으로 들어가면 세계항공우주발달사는 물론이고 비행기가 뜨는 양력과 제트엔진의 실물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세계 최초의 비행기인 조선시대 정평구가 만든 <비차>를 소개한 패널을 보면 전율을 느낀다. 하늘을 향한 우리 조상들의 노력.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도 느끼게 한다.

 

사천 우주항공박물관은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갖게 한다. 미래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 갈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교육의 장을제공하는데 손색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