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해찬솔 2020. 5. 9. 06:30




주린 배와 허기진 마음을 채워주는 맛있는 시간

-경주국수

 



어버이날이라고 큰 아들이 한 턱 쏜다고 부부가 집을 나섰습니다. 직장에서 막 퇴근하고 귀한 뒤라 저녁을 챙기기 귀찮다는 평범한 까닭이기도 했습니다. 평범하지만 소중한 한 끼를 먹으러 집 근처로 향했습니다. <경주국수>입니다.

 

하대동 구 35번 종점 근처 복개도로에 있는 경주국수는 메뉴가 단출합니다. 국수와 잘 어울리는 김밥과 다양한 국수 몇 가지와 팥죽이 전부입니다.

 

자리에 앉자 김치와 깍두기가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깍두기로 주린 배를 잠시 잊게 할 즈음 김밥이 먼저 나옵니다. 김밥을 먹고 있을 무렵 국수가 나옵니다.

 

커다란 양은그릇에 담겨 나오는 국수는 마치 어릴 적으로 잠시 시간 여행을 떠나게 합니다.

후루룩 후루룩 맛있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립니다. <경주국수>의 국수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을 그릇에 담아 내어놓았습니다.

물론 어머니께서 해주신 맛에는 비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함께한 3명 모두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주린 배와 허기진 마음을 채워주는 맛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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