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20. 5. 12. 06:30




걸어서, 걸어서 더 좋은 통영RCE세자트라숲


 


통영RCE세자트라숲 전경

 


통영RCE세자트라숲 안내도

 

코로나19는 쉴 새 없이 열심히 일한 우리에게 어디로 떠날 기회를 막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곳이 있습니다. 통영 시내로 들어오는 들머리에 있는 통영RCE세자트라숲이 바로 그곳입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 입구

 

거제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들머리에서 웇칠박물관 이정표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푸른 빛 바다가 와락 안깁니다. 작은 도로와 바다가 만나는 ‘T’자형 삼거리에서 오른편으로 방향을 돌리면 숲 입구가 나옵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 입구에서부터 살아온 삶의 속도를 줄이면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다.

 

입구에서부터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유채꽃들의 반가운 인사를 받습니다. 너머 바다의 푸른 빛이 덩달아 코로나19로 지친 마음도 위로해줍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사람, 시설,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교육, 연구개발, 네트워크 3가지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교육시설입니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현세대와 미래 세대의 공존 교육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곳입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바라본 바다는 아늑하다.

 

지금 세자트라숲 공원에서 체험 등은 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재개될 예정이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숲 내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걸어서, 걸어서 좋습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습지 생태원을 따라 따스하게 내려오는 고운 가을 햇볕을 머리에 이고 가슴에 품습니다. 덕분에 햇살 샤워하듯 기분 좋게 거닙니다. 입구에서부터 함께한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의 연둣빛, 초록빛의 잎들이 상쾌합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 습지생태원

 


통영RCE세자트라숲 놀이터

 

발아래 봄까치꽃의 진보라빛 향기가 정겹습니다. 광대나물꽃의 노란빛은 곱습니다. 들여다볼수록 숲은 따스하고 정감 어린 숲속 친구들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습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이순신공원으로 연결되어 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이순신공원으로 가는 길에 만난 동백 숲길.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이순신공원으로 가는 길에 만난 동백숲에서 만난 동백이 탐스럽다.

 

걸음을 옮겨 이순신공원 쪽으로 향했습니다. 바다를 벗 삼아 걷는 길은 동백숲이 입구를 더욱더 비밀의 정원으로 이끄는 듯 깊습니다. 겨울을 움켜쥐고 있는 동백의 흔적이 마치 카펫을 거닐 듯 들뜨게 합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이순신공원으로 가는 길에 있는 햇살이 드는 자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쉼터가 있습니다. 긴 의자들이 옆으로 놓여 있고 햇살이 곱게 드리우는 행복이 깃든 자리입니다. 가져간 캔 커피를 마십니다. 달곰합니다. 세상의 묵은내를 스르르 씻겨갑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소소한 행복이 걸음마다 함께하는 정겨운 산책길이다.

 

소소한 행복이 걸음마다 함께하는 정겨운 산책길입니다. 쉴 새 없이 열심히 일한 우리에게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선물입니다. 일상의 지친 삶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 쉼표를 찍게 합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의 연둣빛 물결은 삶을 재충전하도록 도와준다.

 

일상으로 다시금 건강하게 돌아갈 삶의 에너지를 충전 받고 돌아갑니다. 다음에는 승용차가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왔던 길 돌아가지 않고 이순신공원까지 걸어갈 생각에 벌써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