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20. 6. 4. 04:39

나만 알고 싶은 비밀정원 같은 사천 수청마을 숲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숲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 속 거리 두기 속에서 더욱더 나만이 알고 싶은 숲이 사천 수청마을 숲입니다.

 

사천읍에서 정동면 경계로 넘어가는 경계에 수청마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천강이 마을 앞으로 흐릅니다. 커다란 표지석이 마을을 안내합니다.

수청리란 이명(里名)은 산출이구(山出尼丘)하고 수류사천(水流泗川)이라 하여 마을 앞을 흐르는 사수(泗水, 또는 洙水)와 산의 풍광(風光)이 명미(明媚)한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정동면지(正東面紙)에 나옵니다. 현실 세계를 벗어나 은밀한 나만의 정원으로 가는 이정표로 느껴집니다.

수청교를 건너다 멈췄습니다. 이구산을 둘러싸고 흐른 사천강의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다리 건너자 오른편에 주차장과 화장실이 놓여 있습니다. <수청 산책로> 팻말이 걸음을 붙잡습니다. 이순신 바닷길-사천 희망길이 지납니다. 나무의 깊은 그늘에서 보이는 읍내 풍경이 저만치 멀게만 느껴집니다.

숲 옆으로 보리가 익어갑니다. 바람에 장단 맞추듯 노랗게 흔들거리는 녀석 덕분에 괜스레 맥주 한 잔 생각에 침이 넘어갑니다.

7, 8월 여름이면 물놀이를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을 위해 평상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을 부녀회에서 숲 관리를 하며 환경보존관리비를 받지만 때 이른 지금은 무료입니다. 더구나 물놀이 나온 이들로 북적이지도 않습니다.

졸졸졸. 걸음에 맞춰 강이 흐릅니다. 덩달아 걸음은 가벼워집니다. 연두에서 초록 사이의 숲속은 바라보는 내내 아늑하게 품어줍니다.

나무 아래 야외용 긴 의자에 앉습니다.

가져간 캔커피를 마십니다. 너머로 바람을 가르며 오가는 차들의 소리가 음악처럼 들려옵니다. 불과 몇백 미터 거리이지만 딴 세상 같습니다.

강을 따라 숲속을 거닐다 다시 왔던 길을 돌아 다리 왼편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는 오른쪽 숲속보다 더 고요합니다. 세상의 시름을 잠시 잊고 넋 놓기 좋습니다.

순간 깊은 산속에 들어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의자에 앉습니다. 그저 마음이 넉넉합니다.

벤치에 앉아 지나온 숲과 흘러가는 강물을 찬찬히 둘러봅니다. 마음의 여유가 깃듭니다. 평화가 일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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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좋은곳 알게되어 가족과 즐겁게 보내다 갑니다. 글도 멋지게 쓰시고 표현만큼이나 멋진곳이네요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