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21. 1. 4. 05:37

일상 속 묵은내 날려버릴 바람 맞으러 찾은 통영 해간도

 

바람맞고 싶었습니다. 일상의 묵은내를 날려버리고 싶어 통영 해간도를 찾았습니다. 해간도 이름만 떠올려도 마음은 벌써 설렙니다.

 

통영에서 거제로 가는 거제대교 옆으로 지나자 벌써 푸르른 바다 내음이 열린 차창 너머로 밀려옵니다. 해안도로는 속도를 높일 수 없습니다. 푸른 바다의 풍경이 옆에서 친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바깥 연기길에서 바닷가 쪽으로 내려갑니다.

더욱더 가까이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이 곱습니다.

하늘을 품은 가을 바다의 싱그러움이 밀려옵니다.

 

주위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주위를 거닙니다. 짭짭한 바다 냄새가 입가에 침이 고이게 합니다. 달곰한 풍경에 마시는 캔커피 향과 맛이 깊습니다.

 

바다에서 무리 지어 이동하는 오리떼의 여유로운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주위 풍광이 아늑합니다.

 

나만의 호젓한 여행길입니다. 바다 따라 난 길은 굽은 길입니다.

굽은 바닷길을 따라 밀려오는 풍경은 어느새 연기어촌마을 앞으로 이끕니다.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하던 연기 돌미역으로 유명한 동네입니다. 시원한 미역국 한 사발을 마신 듯 괜스레 마음이 개운해집니다.

 

국가 중요 어업유산 제8호 자연산 돌미역이라 적히고 그려진 해안 길 너머로 해간도가 보입니다.

 

해간교를 건넙니다.

세상과 세상을 연결하는 듯 다리는 우리를 새로운 풍광 속으로 이끕니다.

 

견내량을 건너자 거제와 통영의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 물결이 마음을 고요하게 만듭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아늑하고 넉넉합니다.

곳곳에 세월을 낚기 위해 강태공들이 드리운 낚싯대들이 은빛으로 빛납니다. 햇볕을 품은 바다는 보석처럼 반짝입니다.

 

골목을 지나 안쪽으로 가자 통영 시내가 바다 너머로 모습을 보입니다. 해간도가 주는 특별한 선물을 맘껏 만끽합니다.

 

해간도 주위를 느릿느릿 쉬어가며 걷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일상 속 묵은내를 날려버립니다. 몸과 마음은 가을바람에 깨끗하게 씻은 듯 개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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