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일기

해찬솔 2021. 1. 8. 19:07

오늘 계획이 없었다.

그저 아침 출근길 마나님 태워다 드리고 오후 모시러 갔다가 한의원에 침 맞을 때 대기하는 기사 노릇을 할 예정이다.

오전 중 치과 가는 어머니 모시고 병원 동행하려니 좀 더 참아보겠다며 다음 기회로 미루는 까닭에 더더욱이나 계획이 비었다.

날이 춥다는 핑계로 밖으로 나갈 엄두도 없다.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규칙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척하는 나에게 오늘은 어제에 이은 쉬는 날 이틀째다.

덕분에 오늘이 더 재밌다.

발효차를 마시고 경남도민일보를 시작으로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을 읽는다.

또한, 바쁘다고 그냥 책상 위에 놓아둔 15일 자 신문도 읽는다.

평소 못 느낀 즐거움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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