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21. 1. 10. 07:14

가을 바다 정취 만끽하는 통영 용남해안도로

 

맑은 가을바람이 이마를 쓸어주는 요즘입니다. 어디를 걸어도 좋을 때지만 농익은 가을을 품은 바다를 벗 삼아 걷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은 곳이 통영 용남해안도로입니다.

 

통영법원에서 바다로 향하면 잔잔한 호수 같은 용남해안도로가 나옵니다.

바다와 접한 습지에 데칼코마니처럼 담긴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와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바다를 옆에 두고 걷으면 가을 품은 바다의 향내가 가슴 가득 밀려옵니다.

 

그늘막 아래에서 느긋하게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지난여름 치열하게 살아왔던 우리를 말없이 위로합니다.

 

곳곳에 놓인 쉼터 내 의자 등이 쉬어가라 유혹입니다. 급할 것 없이 시간 사치를 누리며 주위 풍광을 두 눈에 담습니다.

 

싱그러운 바다를 품은 바람이 오가며 인사를 건넵니다.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 틈이 없습니다. 이마를 쓸고 지나는 바람의 응원 덕분에 걸음은 더욱더 가벼워집니다.

 

발걸음은 가벼워지고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여유로운 시간 속을 느릿느릿 거닙니다.

 

때로는 바람 한 점에도 춤추듯 흔들거리는 갈대 앞에서 농익어가는 가을을 온전히 느끼기도 합니다. 가을 햇살이 촘촘히 박혀 바다에서 보석처럼 빛납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아 그만큼 한적하고 대접받는 기분입니다. 마치 지금 펼쳐진 풍경은 가을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같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푸르고 푸릅니다. 마음도 푸르게 물들입니다. 선촌마을에 이릅니다.

 

마을 곳곳에 놓인 예쁜 의자들이 동화 속 풍경인 양 반깁니다. 노랗게 익어가는 은행나무 옆에 샛노란 담벼락이 눈길을 끕니다. 나무 아래 의자에 무거운 엉덩이를 앉힙니다. 숨을 고릅니다. 일상의 무게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그저 가을을 닮은 바다를 곁에 두고 걸었을 뿐인데 몸과 마음은 보약 한 첩을 지어 먹은 듯 힘이 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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