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21. 5. 5. 10:05

드라이브로 쉼만끽하기 좋은 사천, 사천대교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기 시작했지만, 아직 전 국민에게 집단 항체가 생기기 전입니다. 어디든 마음대로 떠날 수 없는 처지입니다. 휴식을 취할 가장 즐거운 방법의 하나인 여행을 포기하기는 어렸습니다. 차 안에서라도 이 즐거운 쉼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사천 사천대교입니다.

 

사천대교로 가는 길은 사천의 아름다운 바닷길을 함께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사천대교는 서포면 구평리와 용현면 주문리를 잇는 다리입니다. 99개월(19993~ 20075) 이 걸렸다고 합니다.

 

용현면에서 사천만을 가로질러 놓인 다리에 이르면 하늘과 바다를 거니는 기분이 듭니다. 동북아국제전쟁(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 함대가 처음으로 거북선을 활용해 승리를 거둔 사천해전의 배경을 지납니다.

 

다리를 건너면 맞은 편 서포면에서는 익살스러운 토끼와 우직한 거북 조형물이 눈길을 끕니다. <별주부전>의 고향 서포면 비토리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반가운 이정표 옆으로 화장실과 전망대가 있는 사천대교 휴게소가 있습니다. 근처에 차를 세우자 짭조름한 바닷냄새가 와락 안깁니다.

 

병풍처럼 펼쳐진 바다를 구경하자 가슴이 뻥 뚫린 기분입니다. 찾은 날은 하늘은 구름이 가득 덮여하늘을 품은 바다도 어두운 잿빛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오가는 바람이 전하는 시원한 봄기운은 마음속에서 걷어내기 충분합니다.

 

다리 근처로 걸음을 옮기자 구름 위로 해가 솟는 듯한 준공 기념탑이 발길을 붙잡습니다. ‘와룡산 앞자락 사천만을 가로지른 사천대교 사천시민의 개척정신과 항공 우주산업의 중심지로서 떠오르는 태양같이 밝은 미래를 향해 웅비하는 사천시를 형상화했다라고 합니다.

 

기념탑 태양의 기운을 안고 다리를 잠시 걸었습니다.

다리는 보행자에게는 불편합니다. 따로 보행자를 위한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습니다.

 

바다를 걷는 기분은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합니다.

상쾌하다 못해 유쾌해집니다. 코로나19는 물론이고 일상 속 묵은 찌꺼기를 모두 날려버립니다.

 

바닷가 풍경이 고즈넉한 운치를 전합니다. 사천대교를 핑계로 바다와 맞닿은 다채로운 풍경을 하나의 길 위에서 오롯이 즐깁니다.

사천대교 주위 해안도로에는 주변 경치를 둘러보기 그만입니다. 곳곳에 자리한 쉼터에서 숨을 고르며 쉬엄쉬엄 이동하며 자연과 하나 되기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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