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21. 5. 14. 06:55

인증샷 명품 벽화골목길 – 하동 연화마을 하마길

 

들뜨지 않을 수 없는 봄입니다. 농익어가는 봄기운 속에서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찾아 하동군 하동읍 연화마을 하마길로 떠났습니다. 연화마을 하마길에는 이색적인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벽화거리에서 인생 최고 장면도 남기고 천천히 걸어도 괜찮다며 다독여주는 벽화거리의 풍경에서 위안받았습니다.

 

하동읍으로 들어가는 길목, 옛 하동역을 지나자 하동중앙중학교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정표 아래 큼지막한 연화마을 표지석을 따라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하동의 명품 먹거리 재첩국을 파는 가게 앞 삼거리에서 차 시동을 껐습니다.

 

삼거리 모퉁이 담장에는 노란 바탕에 하마(下馬)길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말에서 내린 선비의 모습이 덩달아 차에서 내려 걷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골목을 따라 걷습니다. 걸음은 쉽게 다음을 잇지 못합니다. 걸음을 붙드는 벽화들이 눈길과 발길을 이끌기 때문입니다.

 

용궁을 찾아가는 듯 토끼 한 마리 물고리 등에 업혀 있습니다. 그런데 물고기들이 마치 빨래처럼 기다란 줄에 매여 있습니다.

 

물속으로 내려가는 잠수부의 모습이 연통 옆에 그려져 있습니다.

연기 나오는 통에 코끼리가 그려져 연통이 코끼리 코가 되었습니다. 때로는 코끼리 코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기도 할 듯합니다.

 

야트막한 언덕으로 올라가는 골목에서 잠시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햇살이 곱게 드리운 골목 사이로 벽화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거리가 보입니다.

 

지붕 밑 가스 배관 뒤로 옹기종기 모여 걸어가는 펭귄 모습이 정겹습니다. 걸음은 덩달아 더욱더 가볍습니다.

 

빈 화분 위로 물주는 소녀 그림은 문득 화분에서 어떤 생명이 꿈틀거릴지 못내 궁금하게 합니다.

 

물주는 소녀 곁을 지나자 우주인이 손을 들어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인사를 건네는 우주인의 얼굴이 재미있습니다. 우주인 얼굴이 전력량계입니다.

옆으로 푸른 하늘을 향해 날아갈 풍선들이 손에 잡힐 듯 있습니다.

 

풍선을 지나면 가스 배관을 타고 원숭이들이 오갑니다. 주위 지형지물을 이용한 그림들이 이채롭습니다. 고양이들의 그림은 또한 집에서 키우는 냥이를 잠시 떠올리게 합니다.

 

연화마을 벽화는 여느 벽화와는 다릅니다. 파스텔, 무지개색의 컬러풀한 색상에 특정의 색상을 응용한 다양한 색으로 이미지화해 재미를 더합니다.

 

벽화 골목에서 차들이 다니는 길을 봅니다. 분주하게 오가는 차들과 사람이 보입니다. 불과 10m 터울인데도 일상을 벗어난 듯 이곳은 경쾌합니다.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위를 헤엄치는 고래처럼 벽화길은 꿈을 꾸게 합니다. ‘연화마을 하마길 골목에서 인생샷 남겨요!’라는 듯 벽화는 곳곳에서 사진 셔터를 멈추지 않게 합니다.

 

하마길 벽화 골목은 짧지만 강렬합니다.

천천히 걸어도, 일상의 번잡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도 좋다며 속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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