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일기

해찬솔 2021. 8. 25. 10:40

 

내일까지 보내야 할 #마감 이 있다.

취재는 며칠 전에 다녀왔는데 게으름피우다 드디어 데드라인에 걸렸다.

막내 녀석 학교 바래다주고 근처 #스타벅스 에서 글 쓰려했는데 들어선 매장의 분위기가 을씨년스러웠다.

사회적인 거리 두기로 휑한 곳에서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몇 시간을 죽치기 미안해서 다시 귀가.

거실 한쪽에 앉아 글을 쓴다고 부지런 떨지만 갑갑하다.

왜 일을 벌여서 사서 고생을 할까 싶다.

능력 이상의 욕심인지.

그런 나를 나래는 물끄러미 바라본다.

긁적긁적. 내가 안쓰러웠나 나래는 야옹~”하며 낮은 소리로 다가온다.

덕분에 집사의 본분으로 돌아가 10여 분 나래의 머리부터 꼬리까지 몸을 긁는다.

그리고 다시 의자에 앉았다.

밀린 숙제 중.

나래도 심심한지 놀아달라 보챈다.

미안하다.

밀린 숙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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