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21. 12. 10. 06:15

 

맹렬히 뛰어온 한 해도 이제 끝자락입니다. 열심히 살아온, 온전히 나만을 위해 하동 하모니철교로 향했습니다.

마치 학교 숙제를 품은 듯 하동으로 향했습니다.

 

하모니철교는 경전선 엣 섬진강철교가 있던 곳입니다. 송림공원과 이어져 있습니다. 차를 <너뱅이꿈>에 세웠습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만들어진 멋진 공간에 이르면 먼저 햇살이 반갑게 맞습니다. 이곳에는 무인편의점과 카페가 있습니다.

 

뜨락에는 공공미술 2020프로젝트의 하나인 <추억의 드로잉(송현철,정다솔 작)>이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기차를 타고 떠나는 듯 걸음도 가볍습니다.

본격적으로 옛 철교로 향하자 다리 입구에서 내년에 열리는 하동 세계 차() 엑스포(2022.04.23.~2022.05.22.) 마스코트를 그린 벽화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모니철교에 이르면 가슴이 탁 트입니다. 사방으로 밀려오는 싱그러운 기운이 와락 안깁니다.

 

443m의 철교는 이제 알프스 하모니철교로 바뀌었습니다. 남해안을 동서로 횡단하는 총연장 300.6의 경전선이 복선화되면서 2016년 폐선 된 섬진철교를 알프스 하모니철교라는 이름으로 개발했습니다. 옛 하동역섬진철교 2.2구간을 걷기 좋습니다.

 

파노라마 같은 풍경을 두 눈에 꾹꾹 눌러 담습니다. 숨고르기 좋은 쉼터가 곳곳에 있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달곰한 바람이 뺨을 어루만지고 지납니다. 열심히 살아온 우리를 응원하는 기분입니다.

 

섬진강에 햇살에 빛납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윤슬이 곱습니다.

 

물 위를 걷듯 다리를 걷습니다. 마치 하늘을 나는 기분입니다. 찬 공기를 힘껏 들이켰습니다. 순식간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사방으로 밀려오는 섬진강의 넉넉한 풍경과 아름다운은 일상 속 묵은내를 모두 날려버리고 내안에 있던 마지막 찌꺼기까지 씻어갑니다.

 

철교 중간 중간에는 발아래 강을 볼 수 있는 투명강화 유리가 있습니다. 강이 흘러가는 모습이 바로 발아래 펼쳐지자 신선이라도 된 양 상쾌합니다.

 

곳곳에 숨을 고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동과 서에서 색다른 듯 닮은 정겨운 풍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리 한쪽, 빛바랜 표지판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1967년 철도청 섬진강 용접트리스가 적힌 표지판이 이 철교의 역사를 들려줍니다.

 

다리 한 가운데에 방위 표지판이 우리의 위치를 확인시켜줍니다. 걸음은 어느새 다리 끝에 이르게 합니다. 전라남도 광양시입니다.

 

다시금 탑돌이 하듯 철교를 걸었습니다. 한 폭의 그림 속을 거니는 기분입니다.

 

철교 끝에서 너뱅이 들을 바라봅니다. 넉넉한 들판의 초록빛으로 몸과 마음을 물들입니다.

 

<미술로 걷는 문학길(박현효, 김형대, 김용희, 안선희 작)> 등이 주위를 거니는 즐거움을 배가 시켜줍니다.

 

온전히 나를 위한 여행이었습니다.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나를 격려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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