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21. 12. 20. 10:14

어느새 하얀 입김이 나는 겨울입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게 바로 따뜻한 국물에 훌훌 넘길 수 있는 밥입니다.

 

따끈하고 시큼한 묵은지 김치의 맛이 골고루 밴 묵은지 김치찜을 먹으러 산청 해도담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은 산청읍 산청시장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오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식당에 들어서면 온통 낙서(?)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이들의 흔적들입니다. 흔적 사이로 그림이 드문드문 걸려있습니다.

방문객들의 흔적과 그림. 사뭇 어울리지 않는 낯설듯 한 풍경이 교집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 주인장이 추천한 음식은 생 흑돼지 김치찜입니다. 2시간 동안 쪄낸 김치찜과 산청 흑돼지의 부드럽고 쫄깃한 감칠맛이라고 선전합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이 깔립니다.

묵은지 김치와 고추냉이(와사비)가 곁들여진 그릇이 등장합니다.

 

찜이 나옵니다. 두툼한 돼지고기가 찜 그릇 속에 담겨 있습니다.

넉살 좋은 주인장이 가위와 집 개를 들고 고기를 잘라줍니다.

 

먼저 나온 묵은지에 싸 먹어보시라 주인장은 권합니다. “신의 한 수일 거라고 합니다.

색다른 조합이 새콤합니다.

 

늘 먹는 김치의 색다른 변신이 맛있습니다. 넓적한 그릇에 국물과 고기, 김치찜을 얹어 먹습니다. 국물을 떠먹는 것과 또 다른 재미와 맛입니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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