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해찬솔 2022. 1. 30. 08:50

 

 

코로나19, 여기에다 오미크론이란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마음 놓고 다니기조차 어렵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도 고향으로 가는 길이 힘듭니다.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22423일부터 522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2022 하동 세계 차 엑스포>2023년으로 개최 연기된 것처럼 우리네 일상이 2년 넘게 꼬여있습니다.

 

쉽사리 고향은 물론이고 바깥 나들이하기 어려운 요즘에 고향처럼 넉넉하게 맞아주는 하동 직전마을 숲으로 랜선 여행지로 먼저 소개합니다. 코로나19가 사라지거나 사회적거리 두기가 완화되면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이 더욱더 우리를 위로할 겁니다.

 

직전마을은 봄과 가을이면 메밀꽃과 코스모스축제로 유명한 동네입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축제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해발 360m의 계명산(鷄鳴山)에 둘러싸인 직전(稷田)마을에 이르자 일상의 묵은내가 사라집니다.

마을은 삼우당 문익점 선생의 10세 손인 직하재 문헌상(1652~1722) 선생이 벼슬에 뜻을 버리고 고향을 떠나 조선 숙종 5(1679)에 처음으로 이사와 정착한 이래 강성 문씨 집성촌입니다.

 

마을을 가로질러 폐 경전선이 나옵니다. 폐철도는 하동레일바이크(문의 전화 055-882-2244)가 다닙니다.

레일바이크가 다니는 철로를 지나자 울창한 숲이 반깁니다.

 

숲가 흐르는 개울의 맑은 물소리가 경쾌합니다. 작지만 넉넉한 숲은 풍성하게 우리를 반깁니다.

 

개울가에 작은 다리가 있습니다. 다리를 오가는 위로 마치 소나무들이 양산인양 해를 가려줍니다.

개울가에는 평상 등이 놓여 있어 쉬어가기 좋습니다. 맑은 물이 고스란히 속살을 드러냅니다.

 

다리를 건너면 펜션이 나옵니다. 산림욕체험관과 펜션(예약 문의 전화 010-3842-9562)이 있습니다. 숲은 산촌생태마을 조성으로 마을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낙엽들이 쌓여 푹신푹신합니다. 딱딱하게 굳었던 일상 속 긴장의 근육이 풀립니다.

 

숲을 지나면 작은 못이 나옵니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라는 전통 사상을 재현한 듯 못은 네모지고 가운데에 둥그런 둔덕의 흙무덤이 있습니다. 그 위로 소나무가 푸르게 빛납니다.

 

마을에는 고즈넉한 돌담이며 고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실 가듯 소풍 가듯 산책하기 좋습니다.

 

주위의 푸른 숲의 기운 덕분에 초록빛으로 샤워한 듯 개운합니다. 넉넉한 어머니의 품에 안긴 양 마음은 한결 여유롭습니다. 덕분에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은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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