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나들이

해찬솔 2012. 11. 9. 11:35

 

 

바람 세차게 부는 날, 이 프란치스코 어르신이 생신을 맞으셨다.

케익을 받고도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어찌해야할지 아니 못내 말 없이 부끄러우신듯 좌우를 두루두루 보신다.

 

 

케익에 초가 밝은 빛은 드러냈다.

"어르신 힘껏 부세요~"

어르신은 케익에 빛나는 촛불을 꺼지 못했다.

입에서 내뺃는 바람의 힘이 적었다.

옆에서 생신을 축하하던 직원들이 오히려 입을 한껏 오무리고 세차게 불었다.

 

 

좌우의 도움을 받아 케익을 잘랐다. 비록 케익은 작아 겨우 한입 먹기에 부족함이 많았지만 스무여 분의 어르신들이 축하하며 케익을 달고 맛나게 드셨다.

모두들 달고 단 초콜릿 처럼 오늘도 내일도 달고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시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