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해찬솔 2014. 3. 16. 06:00

 

경남 진주의 진산(眞山)인 비봉산(飛鳳山)의 옛 이름은 대봉산(大鳳山)이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스승이었던 무학대사가 진주에 인재가 많이 나는 기운을 끊기 위해 대봉산에 있는 바위를 깨뜨렸다. 바위에서 봉황이 날아가 버려 그때부터 산은 비봉산으로 바뀌었다. 아무튼 진주에서는 상상 속의 동물 봉황과 관련된 전설이 여럿이 있다. 이곳 대나무숲도 그런 전설 중 하나다. 봉황의 가출을 막기 위해 죽실을 뜻하는 죽동과 함께 남강변에 대나무밭을 조성한 게 지금의 산책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