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해찬솔 2015. 9. 17. 20:43

첫날밤도 이렇게 설렜을까요?

    

2015년 진주인권학교가 강덕경 할머니를 통해 본 일본군 성노예의 삶이란 주제로 14일과 15일 이틀간 경상대학교 정문 앞 진주미디어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인 15일 남해여성회 김정화 회장의 남해 출신 박숙이 할머니와 함께한 지난 3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할머니를 부탁해라는 영상 속에서 아흔이 넘은 박숙이 할머니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너그는 우짜든지 강한 나라에서 살아라.

나라가 힘이 없으니 우리가 사는 게 모질어도 그리 모질어.

죽을라꼬 두 번이나 군인 면도칼로 동맥을 그었는디야.”

 

먹먹하더군요.

    

이날 심인경 진주인권교육센터 교육팀장의 제안으로 추진위를 꾸리기로 참석 단체가 동의했습니다. 추석 이후 모여서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고민을 할 겁니다.

    

첫날밤처럼 설렙였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진주지역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의 기림 사업의 시작을 우리는 이렇게 지켜보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