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일기

해찬솔 2016. 2. 13. 13:07

자르고 붙이기 연속이다.


지난해 사흘에 걸쳐 집중적으로 촬영한 동영상이라 분량도 여간 아니었다. 하나하나 살펴보고 쓸 만한 장면을 골라 25분 분량으로 임시 편집한 영상물을 만들었다. 임시 영상물을 가지고 시사회도 가졌다. 결과는 너무 지루하고 시설 소개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 10분 내외로 잡아넣는 재작업 중이다. 이른바 편집을 다시 한다. 자르고 붙이기를 연달아 하는 단순 작업에 물리도록 보고 또 본 영상을 다시 보려니 신물이 나는 듯 힘겹다.


신물이 나도록 다시 보는 영상이지만 더한 속 쓰림이 남는다.

불과 몇 달 사이에 동영상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눈 어르신들이 벌써 하늘나라로 떠나 편집 도구에서 삭제하는 일들이다.

 

편집은 덜어내고 비워내는 수행의 과정이다.

 

오늘은 요양원 2층과 3층을 오가며 일한다. 영상 시연 날짜는 다가오고 마음이 급하고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