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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속 진주 이야기, 에나 진주이야기꾼 해찬솔입니다.
소박하고 특별할 것 없는 호떡이 문득문득 떠올랐습니다. 하대동 탑마트 건너 드림문고 옆 를 참새가 방앗간을 지날 수 없듯 들렀습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이 넓적한 철판 기름 위에서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노릇노릇 황금빛을 더해가는 호떡. 침샘을 자극하는 빛깔이 벌써 마음을 넉넉하게 만듭니다. 호떡을 기다리는 시간은 그걸 맛있게 먹을 나를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았습니다. 호떡에 들어가는 재료인 듯 땅콩과 아몬드, 해바라기, 호박, 검정깨가 한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떡 반죽은 24시간 숙성을 시킨다고 하네요. 나중에 발효하며 보글보글 숨을 쉬는, 거품 나는 밀가루 반죽도 보았습니다. 4개들이 1봉지 2천 원 하는 경주빵도 2개 샀습니다. 경주빵에 들어갈 팥을..
가을이 보고 싶을 때, 하동 선소공원 문득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푸른 빛이 뚝뚝 떨어질 듯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뜻하지 않은 선물 같은 가을의 정취를 선물 받았습니다. 늘 빠른 길, 내비게이션이 일러주는 길에서 잠시 벗어나 하동 선소공원에서 온전히 가을을 느꼈습니다. 하동포구공원에서 남해고속도로 하동나들목으로 향하다 포구터널 앞에서 바닷가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잠시 빠른 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을 끕니다. 남파랑길입니다. 지금은 잘 닦인 왕복 4차선 길 때문에 잊힌 길이지만 예전 남해고속도로에서 나와 하동읍으로 갈 때 이 길을 오갔습니다. 시원한 그늘이 넉넉한 가로수길 한쪽에 눈길을 끄는 빛바랜 안내표지판이 있습니다. 거북등 전설을 들려줍니다. “옛날 옛적 어느 비 오는 여름날 큰 거북이가 섬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