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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속 진주 이야기, 에나 진주이야기꾼 해찬솔입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①국립김해박물관 흙으로 빚은 새 따라 1700년 전 가야인 일상 속으로 빨리, 빨리... 바삐 오가는 자동차와 사람들. 다람쥐 쳇바퀴처럼 도는 일상 속이 힘겨워질 때가 있습니다. 각박한 일상을 잠시 벗어나고 싶은 기분이 들 때면 박물관을 찾으면 좋습니다.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박물관은 우리에게 마법 같은 평온함과 함께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고 미래를 보는 거울에 비친 우리를 마주하는 시간입니다. 우리 경상남도에도 박물관은 많습니다. 4월부터 가야역사 전문 박물관인 김해박물관을 비롯해 국립진주박물관, 사천항공우주박물관, 창원 굿데이 뮤지엄 등 우리 고장의 박물관을 찾아가는 여정을 10회에 걸쳐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우리 고장의 박물관을 찾..
봄 문턱을 넘어서자 봄이 농익는 요즘입니다. 농익은 봄이 후다닥 지나면 이글거리는 태양의 계절, 여름. 여름도 가을에게 자리를 넘겨줄 때 사천에서는 가 열립니다. 사천에서 고려 8대 임금인 현종 대왕 축제라니 뜬금없다고 생각하실 분도 계실 겁니다. 근데 고려 현종(顯宗, 재위 1009∼1031)은 여기 사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왕이 되었다는 사실을 아실까요? 현종 이름은 왕순입니다. 992년 태조 왕건의 아들 안종(왕욱)과 대종의 딸이며 태조의 손녀인 헌정왕후의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왕순은 아버지 왕욱이 사망하는 996년까지 귀양지 사수현(泗水縣, 현 사천시)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왕욱이 사망한 이듬해인 997년에 개경으로 돌아왔습니다. 학촌마을과 능화마을 등에 부자 상봉길이 있습니다. 유배왔던 ..
봄날로 가자, 고성 문수암과 약사여래전에서 봄을 보다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우리에게 주는 자연의 선물이 봄입니다. 봄, 기쁜 날 어디로 떠나도 좋습니다. 달곰한 풍경이 있는 고성 문수암과 보현암으로 향했습니다. 보현사 문수암과 보현암 약사여래전은 승용차로 5분 거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마치 중국집에서 우동과 짜장으로 고민할 필요 없이 한꺼번에 먹는 듯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름만 떠올려도 설레는 길입니다. 사천에서 고성으로 가다가 이정표 따라 오른 편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무이산으로 가는 길에 심어진 벚나무들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나둘 분홍빛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봄날입니다. 올라가는 굽이굽이 길 너머로 약사여래불상이 보입니다. 덩달아 몸과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먼저 지혜..
역시 여기 찾아오길 잘했다! - 하동 악양을 거닐다 민낯을 드러낸 나무들이 생명을 품고 초록빛 옷으로 갈아입으려는 요즘입니다. 쉬고 싶다는 바람을 안고 봄이 오는 길목을 찾아 하동 악양면을 거닐었습니다. 하동읍 내를 지나 섬진강을 따라 올라가면 악양면이 나옵니다. 의 주 무대인 넓은 평사리 들녘이 나오자 이라 적힌 큼직한 바위가 나옵니다.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조용헌 교수에 따르면 “옛날부터 악양은 이상향을 찾아 전국을 떠돌았던 비결파들이 마지막으로 회향(回向)하던 곳이었다. '산남강북'(山南江北)으로 이루어진 지역은 양기(陽氣)가 뭉친 명당으로 꼽혔는데, 악양이 이런 형세이다. 이런 지형을 동천(洞天)이라 부른다. 그래서 악양동천(岳陽洞天)이다.”라고 합니다. 옆으로 이순신 백의종군로 이정표가 눈길을 ..
진주연암도서관에서 벚꽃 멀미가 나고 숨이 멎을 지경 엉덩이가 들썩이는 요즘입니다. 어디를 가도 좋을 때입니다. 봄은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다가왔다 훅하고 가버릴지 모릅니다. 더구나 화사한 봄기운을 만끽하기 좋은 벚꽃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진주 도심에서 멀리 않은 곳에 숨은 벚꽃 명소가 있습니다.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으로 향하면 꽃멀미가 나고 숨이 멎을 지경입니다. (※아래는 3월 21일 방문한 연암도서관의 풍경입니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벚나무들이 환영하듯 연분홍빛으로 환하게 반깁니다. 입구 옆 상락원 가는 길에는 개나리들이 종종모여 샛노랗게 피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을 꽃들의 환영 덕분에 걸음이 더욱더 가볍습니다. 차들이 오가는 길옆으로 나무데크 산책로가 걸음을 편하게 합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