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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속 진주 이야기, 에나 진주이야기꾼 해찬솔입니다.
작을 일탈을 꿈꾸며 떠난 나만의 정원, 사천 곤명생태학습체험장 반복되는 일상이 짜증 날 때 부담 없이 찾기 좋은 곳, 나만의 정원 같은 사천 곤명생태학습체험장을 찾았습니다. 진주에서 하동 가는 국도변에 자리한 완사시장 근처에 있어 오가는 길에서 잠시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쉬어가기 좋습니다. 완사시장에서 큰길을 건너면 공원이 나옵니다.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원으로 향하자 먼저 잔디밭이 먼저 싱그럽게 다가옵니다. 축구 등을 할 수 있는 체육 공간을 지나자 푹신푹신한 흙길이 나옵니다. 곤명면 11개 마을 주민들의 부지 기부채납으로 만든 학습장이자 공원입니다.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에만 길든 발들이 먼저 부드러운 촉감을 온전히 느낍니다. 덕분에 발을 들여놓자 일상의 무게가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어디로 향..
떠나는데, 굳이 이유가 필요 없듯 언제 찾아도 좋은 곤양쉼터 떠납니다. 떠나는데 굳이 이유는 필요 없습니다. 나를 위해 떠난 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곤양 나들목을 빠져나와 곤양종합시장 쪽으로 향하면 바로 앞에 작은 쉼터가 있습니다. 곤양쉼터입니다. 하동 진교와 사천 서포, 곤명으로 가는 갈림길에 있는 곤양쉼터는 어떤 욕심을 바라거나 명승지라는 허울을 벗어던진다면 넉넉하게 숨 고를 여유를 선물합니다. 남문외리에 조성한 곤양쉼터는 옛 곤양 읍성 남문 밖이었습니다. 읍성 남문 밖이라 남문외리(남문외촌)이라 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사천군 곤양면에 편입되었습니다. 쉼터에 들어서자 기미년 독립의거기념비가 먼저 반깁니다. 3·1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갈 때에 곤양면 송전..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아늑한 사천 대방진굴항 겨울이 물러나고 봄이 기지개를 켜는 요즘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쉽사리 떠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따뜻한 햇볕은 엉덩이를 들썩이게 합니다. 나만의 비밀정원 같은 사천 대방진굴항을 찾아 숨을 골랐습니다. 시간 사치를 넉넉하게 누렸습니다. 창선-삼천포대교 아래를 지나면 아늑한 군영숲이 있습니다. 군영숲을 지나 삼천포항 쪽으로 좀 더 가면 목적지인 대방진굴항이 나옵니다. 대방진 굴항은 우리나라 연안을 노략질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건설한 군항(軍港)입니다. 조선 순조 때 군대 간 연락과 왜구 침략을 막기 위해 둑을 쌓아 활처럼 굽은 모양의 굴항인 대방선진(大芳船津)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당시 이곳에는 전함 2척과 수군 300명이 상주했다고 합니다. 과거가 현재로..
이름만 떠올려도 설레는 사천 다솔사 이름만 떠올려도 설레는 곳이 있습니다. 사천 다솔사를 떠올리는 순간부터 은은하게 솔향이 밀려오는 기분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면 찾아가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기 좋습니다. 다솔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면 봉명산 등산로 안내도 먼저 눈길을 끕니다. 산자락을 등산하지 않아도 다솔사 경내를 들어서면 아름드리나무들이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아까시나무와 팽나무가 초입부터 다정하게 손잡은 듯 서서 반깁니다. 차가 다니는 길옆으로 나무 데크 산책로가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숲속으로 성큼성큼 들어서는 느낌입니다. 겨울 문턱을 넘어서자 온 산과 들의 나무들은 민낯을 드러냅니다. 이곳은 오히려 더욱더 푸른 기상을 우리에게 쏟아냅니다. 나무 데크 산책로가 끝나자 갈림길이..
일상으로 돌아갈 에너지 충전할 수 있는 사천 수양공원 넉넉한 품으로 안아주는 공원이 있습니다. 봄도 좋고, 겨울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언제 라도 두 팔 벌려 반겨주는 어머니 품같은 사천 수양공원을 가을 문턱에서 찾았습니다. 공원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여름의 끝자락을 품은 배롱나무가 진분홍빛으로 환하게 반깁니다. 배롱나무의 환영 속에 공원으로 걸음을 옮기자 깊은 산속에라도 들어온 양 숲속같이 아늑합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녹색이 풍성합니다. 풍성한 녹색 이파리 사이를 햇살이 비집고 들어오기 어렵습니다. 저만치 주황빛 능소화가 환영의 나팔인 양 피었습니다. 덕분에 마음도 기쁘고 즐겁습니다. 긴 의자가 쉬어가라 벌써 걸음을 붙잡습니다. 잠시 앉아 숨을 고릅니다. 발아래 사람들의 일상들이 얽히고설킨 마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