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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속 진주 이야기, 에나 진주이야기꾼 해찬솔입니다.
마음의 여유 찾아 의령 행정저수지로 떠나보자 농익어가는 봄기운은 성큼 다가선 여름과 만나는 요즘입니다. 어디로 떠나도 좋은 요즘,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코로나19 덕분(?)에 찾아가는 곳도 조심스럽습니다. 사람들에게 덜 알려졌지만 넉넉한 힐링 공간, 의령 대의면 행정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진주와 합천, 산청이 인접한 대의면 소재지에서 한우산 쪽으로 향하는 길은 벚나무 터널길입니다. 봄이 올 무렵이면 하얀 벚꽃들의 행렬이 장관이지만 지금은 벚나무의 초록빛이 더욱더 싱그럽습니다. 산자락에 못 미쳐 푸른 하늘을 담은 맑은 저수지가 나옵니다. 행정저수지입니다. 대의면은 물론이고 합천 삼가면 일대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수지에서 한우산으로 등산하는 길도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우산 등산도 좋은 곳..
드라이스 스루 여행하기 좋은 의령 ‘색소폰 도로’ 코로나19 관련 K방역은 외국 선진국들이 따라 할 정도입니다. 더구나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는 검사의 신속성과 안정성을 담보로 한 좋은 사례입니다. 드라이브 스루처럼 여행하기 좋은 곳이 의령 한우산 색소폰 도로입니다. 대의면에서 자굴과 한우산으로 향하는 지방도 1013번 길은 곱창처럼 굽이굽이 돌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산자락에 들어가며 차창을 내립니다. 창 너머 맑은 기운이 도시의 묵은내를 쫓아냅니다. ‘급커브, 급경사 구간이 많아 위험하오니 반드시 규정 속도를 지켜주시라’라는 도로 표지판의 당부가 아니더라도 차는 속도를 높일 수 없습니다. 넉넉한 산으로 들어가는 주위는 산딸나무의 하얀 모시 같은 아름다운 꽃을 비롯해 당단풍 나무의 미리 온 가을의 풍경..
아내를 손님처럼 경대한 퇴계 이황의 흔적을 찾아 - 의령 가례동천 퇴계 선생이 처가였던 의령 가례리에서 낚시하며 가례동천(嘉禮洞天)을 새겼다는 흔적이 있다. 가례동천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믄 이정표. “퇴계 선생은 허 씨 부인에게 서로 손님같이 경대했다. 평소 거처하실 때와 서..
마법 같은 평온함이 밀려오는 역사를 기억하는 - 의령 의병박물관 의령 의병박물관 물속의 물고기처럼 바삐 움직이는 자동차와 어디론가 이동하는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잠시 벗어나 시간여행하기 위해 떠났습니다.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의령 의병박물관에 들어서자 마법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