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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속 진주 이야기, 에나 진주이야기꾼 해찬솔입니다.
온전히 나만을 위해 떠난 통영 달아항 해가 바뀌고 달이 바뀌어 벌써 2월입니다. 열심히 살아온 나를 위해, 온전히 나만을 위해 통영 달아항으로 향했습니다. 해 뜨고 지는 명소로 유명한 달아공원에서 고개를 넘어 통영수산과학관으로 가는 중간에 움푹 들어온 항구가 달아마을이 나옵니다. 달아항에서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온전히 나만을 위해 걷고 멈추었습니다. 달아항은 연대도로 가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항구에서 20분 배를 타고 나가면 연대도가 나옵니다. 연대도는 다음 기회로 잠시 미뤘습니다. 바다로 고개를 내민 배가 묶여 있습니다. 나갈 때를 기다리며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 따라 살짝살짝 위로 아래로 움직입니다. 바다는 잔잔합니다. 마치 오가는 바람이 없었다면 약간의 움직임도 없어 하늘을 담은 거울인 양 착각하..
발걸음이 향한 곳에서 소망을 빌다 –통영 충렬사 한 해의 시작인 1월. 늘 뜨고 지는 태양이지만 굳이 구별한 까닭은 새로운 희망을 품고 시작하자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 곁에 다가온 지도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잠시 소망을 빌고자 통영 충렬사(忠烈祠)로 향했습니다. 충렬사 곁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승용차 선금 1,000원) 햇살을 안으며 잠시 걸었습니다. 높다란 담벼락을 따라가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가 나옵니다. 충렬사는 1606년(선조 39) 제7대 통제사 이운룡(李雲龍)이 왕명으로 건립되었습니다. 1663년(현종 4) 사액(賜額) 받았고 그 후에는 역대의 수군통제사들이 매년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왔습니다. 외삼문을 지나면 시도기념물 제74호인 동백나무가 먼저 ..
바로 지금 떠나도 좋을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해가 바뀌었습니다. 잠시 삶의 무게를 모두 내려놓고 어디론가 걷고 싶어졌습니다. 바로 지금 떠나도 좋을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음을 옮기자 먼저 문화동 벅수가 환하게 웃으며 반깁니다. 문화동 벅수는 둘레 155㎝, 높이 201㎝입니다. 얼굴이 몸통의 절반을 차지하고 세 가닥의 수염이 비스듬하게 움푹 패어 있고 송곳니가 아래로 길게 나와 있습니다. 의장대를 사열하듯 펄럭이는 깃발을 지납니다. 통제사 이하 하마비(統制使以下下馬碑)가 향하는 곳의 위엄을 드러냅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뜨락으로 향했습니다. 햇살이 곱게 드리운 자리 한쪽에 가 보입니다. 통영의 다양한 문화재와 세병관을 중심으로 통영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야간..
올 한 해 열심히 살아온 나 자신에 주는 선물 같은 통영 남망산조각공원 벌써 12월입니다. 올 한 해도 열심히 살아온 나 자신에게 달곰한 휴식을 선물 주고 싶었습니다. 통영 남망산 조각공원을 찾았습니다. 하늘을 닮은 푸른 통영 바다가 보이는 남망산에 이르자 덩달아 몸과 마음도 푸르게 물듭니다. 통영시민회관에 차를 세우고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일본군 종군위안부 피해자 기림비인 정의비 주위로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새긴 다짐들이 노랗게 펄럭입니다. 정의비 뒤편으로 이 나옵니다. 하늘을 향해 뾰족하게 솟은 네 개의 스테인리스기둥이 눈길과 발길을 먼저 이끕니다. 입니다. 하늘과 바다, 대지, 인간을 수직으로 만나는 지점을 상정한 조각입니다. 스테인리스에 반영된 주위 풍경이 변화무쌍합니다. 조각..
걸어서, 걸어서 더 좋은 길 통영 명정 우물과 백석시비 느닷없이 밀려오는 외로운 가을 어느 날. 시린 마음에 위로 받고자 찾은 곳이 통영 명정우물과 백석 시비입니다. 통영의 상징과도 같은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야트막한 서문고개를 넘어가면 충렬사가 나옵니다.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는 이충무공 유물과 명나라 왕이 보낸 8가지 선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여정의 목적지는 충렬사가 아닙니다. 충렬사 앞 어느 골목에 차를 세웠습니다. 골목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예전에 물이 흘러내리는 고랑이 있어 가죽을 많이 씻었다는 이 나옵니다. 골목은 또 다른 골목과 이어져 있습니다. 로 접어들었습니다. 또한 이 길은 이 지나기도 합니다. 정당골에 있는 샘물이라 ‘정당샘, 정당새미’라고 합니다. 바로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