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불법과 동행을/卍-대각교단세불법륜

혜명(해인)스님 2021. 1. 12. 12:20


六十六卷 廻向偈 (육십육권 회향게)


    十惡能斷得平安 (십악능단득평안)
    十波羅蜜登彼岸 (십바라밀등피안)
    能知能說菩薩道 (능지능설보살도)
    光明遍照諸世間 (광명편조제세간)

    *열 가지 악을 능히 끊어 평안을 얻어서
    *십바라밀로 피안에 올라
    *능히 보살도를 알아서 설하면
    *광명이 모든 세간에 두루 비추리라.

    【十波羅蜜】 대승불교 보살의 열 가지 수행덕목을 말하며, 십바라밀의 바라밀(波羅蜜)은 산스크리트어 pāramitā의 음사, 십도(十度)·십도피안(十到彼岸)·십승행(十勝行)이라고도 한다. 육바라밀에다가 마지막의 반야(般若:智慧)바라밀을 다시 분류하여 네 가지 종류를 더한 것이다.

    우리나라 불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보살행(菩薩行)이며, 육바라밀(六波羅蜜)의 연장이기도 하다. 대승불교의 일반 보살행은 처음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반야(般若)의 육바라밀로 완성시켰으나 뒤에 방편(方便)·원(願)·역(力)·지(智)의 네 가지를 더하여 십바라밀을 만들었다.

    이 중 방편은 보시·지계·인욕바라밀을 조반(助伴:도와서 함께 함)하게 되고, 원은 정진바라밀을, 역은 선정바라밀을, 지는 반야바라밀을 조반하게 된다. 또한, 이들 네 가지 바라밀은 반야바라밀이 분화되어 생겨난 것으로, 각각의 독자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다.

    방편의 방(方)은 방법이고 편(便)은 편리로서, 일체 중생의 근기에 계합하는 방법과 수단을 편리하게 쓰는 것이다. 또 방은 방정한 이치이고 편은 교묘한 언어로서, 여러 가지 근기(根機)의 중생들에게 방정한 이치와 교묘한 말을 하는 것이다. 또한 방은 중생의 방성(方城)이며 편은 교화하는 편법으로, 여러 근기의 중생에게 방역에 순응하여 적당히 교화하는 편법을 쓰는 것이다.

    즉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며, 또는 그 수단과 방법을 방편이라 한다. 부처는 근기가 아직 성숙하지 못하여 깊고 묘한 교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리석은 중생들을 깊고 묘한 진실도로 나아가게 하기 위하여 낮고 보잘 것 없는 방편으로써 중생을 교화하였다.

    원은 ‘바란다.’는 뜻으로, 바라는 것을 반드시 얻으려고 하는 희망인 서원(誓願)이다.
    이 원에는
    ① 처음으로 진리를 갈구하며 발심하는 발심원(發心願),
    ② 미래세(未來世)에 출생하여 중생을 선도하고 두루 이익 되게 하겠다는 수생원(受生願),
    ③ 모든 진리를 올바로 사유하고 참다운 지혜로써 간택하며, 뛰어난 공덕(功德)을 쌓아 중생을 교화하겠다고 결심하는 소행원(所行願),
    ④ 일체의 진리와 보리(菩提)의 공덕을 포섭하고 수용하겠다는 정원(正願),
    ⑤ 정원에서 더욱 나아가 법과 중생을 위하여 몸을 바치겠다는 대원(大願) 등이 있다.

    역은 몸과 마음을 요란하게 하여 선법(善法)을 방해하고 좋은 일을 깨뜨려 수도에 장애가 되는 것을 막는 힘을 뜻한다. 이 역에는 사택력(思擇力)과 수습력(修習力)이 있다. 사택력은 지혜로써 사물을 진리롭게 생각하며 실천하는 힘이고, 수습력은 육바라밀을 수행하는 정진력을 뜻한다.

    지는 결단을 의미하며, 모든 사상(事象)과 도리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삿되고 바름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이다. 지는 혜(慧)의 여러 가지 작용의 하나이나 지혜라 붙여 쓴다. 불교에서는 깨달음의 세계의 참뜻을 지를 얻는 데 있다 하고, 불과(佛果)에 이르러서도 지를 주덕(主德)으로 한다.

    또한 반야는 일상의 언어활동을 떠난 무분별지(無分別智)이지만, 그것이 현실생활에 그대로 전개되는 모습을 이 마지막의 사바라밀(四波羅密)로 표현한 것이다. 십바라밀 중 최초의 여섯 가지는 육바라밀과 같으며, 십바라밀은 다음과 같다.

    (1)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 보시를 완전하게 성취함. 보시의 완성.
    (2) 지계바라밀(持戒波羅蜜). 계율을 완전하게 지킴. 지계의 완성.
    (3) 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 인욕을 완전하게 성취함. 인욕의 완성.
    (4) 정진바라밀(精進波羅蜜). 완전한 정진. 정진의 완성.
    (5) 선정바라밀(禪定波羅蜜). 완전한 선정. 선정의 완성.

    (6) 지혜바라밀(智慧波羅蜜). 분별과 집착이 끊어진 완전한 지혜를 성취함. 분별과 집착을 떠난 지혜의 완성.
    (7) 방편바라밀(方便波羅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완전한 방편을 성취함. 방편의 완성.
    (8) 원바라밀(願波羅蜜). 중생을 구제하려는 완전한 원(願)을 성취함. 원(願)의 완성.
    (9) 역바라밀(力波羅蜜). 바르게 판단하고 수행하는 완전한 힘을 성취함.
    (10) 지바라밀(智波羅蜜).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완전한 지혜를 성취함.

    십바라밀은 우리나라에서 신라시대 이래 유가법상종(瑜伽法相宗)과 화엄종을 중심으로 그 실천이 크게 강조되었으나, 조선시대에는 선(禪) 중심의 불교에서 육바라밀만을 중심으로 채택하게 됨에 따라 나머지 네 가지 바라밀은 크게 중요시하지 않았다.

    【彼岸】 해탈한 후의 내세라는 뜻이다.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저쪽 언덕'이다.

    도피안(到彼岸, pāramitā)의 준말을 피안이라 하며, 바라밀다(波羅密多)라고 음역되고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이상세계. 범어(梵語) 파라(pāra)를 말한다. 그 뜻은 강 저쪽 둔덕이라는 의미에서 종교나 철학에서 이쪽의 둔덕, 곧 차안(此岸, 현세)의 상대어로, 진리를 깨닫고 도달할 수 있는 이상적 경지를 나타내는 말이 되었다.

    현세를 차안이라 한다면 피안은 불교에서 해탈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인간 존재는 미혹(迷惑)과 번뇌(煩惱)의 세계에서 생사유전(生死流轉)하는 상태라고 보는 불교의 교의(敎義)에서는 미혹한 생존을 차안이라 부르고 이에 대하여 번뇌의 흐름을 넘어선 깨달음[涅槃]의 세계를 피안이라 부른다. 미혹의 차안에서 깨달음의 피안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피안이란 윤회의 세계에서 수행을 통해 열반의 세계로 도달하는 과정을 고통의 땅에서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 행복의 땅에 도착하는 과정에 비유한 데서 생긴 말이다. 즉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통, 탐욕, 어리석음[貪嗔痴] 등으로 인하여 윤회하는 이 세계를 '이쪽 언덕'이라는 뜻의 차안(此岸)이라고 하고, 반대로 모든 고통과 속박에서 자유로운 깨달음의 세계를 저쪽 언덕이라는 뜻의 피안이라고 한다. 여기서 뗏목은 불교의 진리이고 뗏목을 저어서 가는 노력은 수행이다.

    대승불교에서는 이러한 수행을 바라밀이라고 한다. 바라밀은 '저쪽 언덕에'와 '도달하다.' 라는 뜻이 결합한 말이다. 이것을 한자로 번역하여 '도피안'이라고 한다.

    世尊應化 三千四十七年
    陰 十一月 十六日
    於頭陀山 牧牛閑室
    世界佛敎 初代敎皇 釋迦山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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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六十六卷 發願文 (육십육권 발원문)

    到彼岸 (도피안)
    登涅般 (등열반)
    *피안에 도달하여
    *열반에 오르기를 발원합니다.

    世尊應化 三千四十七年
    陰 十一月 十六日
    於頭陀山 牧牛閑室
    世界佛敎 初代敎皇 釋迦山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