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강물처럼 2011. 7. 19. 19:29

 

오랫만에 날씨가 화창하여,,,사실 화창이라기 보다는 무더위라는 말이 더 맞는 말이죠..ㅎㅎ

암튼 , 날씨가 화창하여 오랫만에 제품 사진을 찍었답니다.

 

 

새로 옮긴 사무실 2층에 정원이 있는데 여기가 아주 사진찍기가 좋네요. 

꽃도 피어있고 나무로 된 벤치도 있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지금은 또 능소화가 멋들어지게 예쁘게 피어 있답니다.

 

 

요즘은 길가에 가로수로도 능소화를 많이 심더라구요.

근데 이 능소화 라는 꽃이 참 슬픈 이야기가 있는 꽃이더라구요.

 

 

-능소화의 전설-

 

옛날 옛날 복숭아 빛 같은 빰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뿐 궁녀가 있었답니다.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아

어느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의 소화의 처소에 한 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어요.

 

소화가 여우같은 심성을 가졌더라면

온갖 방법을 다하여

임금을 불러 들였건만
그녀는 아마 그렇지 못했나 봅니다.

빈의 자리에 오른 여인네가 어디 한 둘이였겠습니까?

그들의 시심과 음모로 그녀는 밀리고 밀려

궁궐의 가장 깊은 곳까지 기거 하게된 소화는

그런 음모를 모르는 채

임금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렸지요.

 

혹시나 임금이 자기 처소에 가까이 왔는데

돌아가지는 않았는가 싶어

담장을 서성이며 기다리고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장을 너머 너머 쳐다보며

 

안타까이 기다림에 세월이 흘러가고 있었답니다.

어느 여름 날 기다림에 지친 이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으로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권세를 누렸던 빈이였다면

초상도 거창했겠지만

잊혀진 구중궁궐의 한 여인은

초상 조차도 치루어 지지 않고

'임금을 기다리겠노라'고

애닯픈 유언을 남긴채 그렇게 사라져 갔습니다.

 

이듬해 여름...

'소화'가 살았던 처소의 담장을 덮으며

주홍빛 꽃이 넝쿨을 따라 주렁 주렁 피어났는데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보려고 높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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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소리를 들으려고

꽃잎을 넓게 벌린 꽃이 피었으니

그 꽃이 능소화 입니다.

 

 

 

이제 무더위가 시작이 되었나 보네요.

더운 여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자구요~~

 

 

 

 

 

토기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