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 ]/맛집 찾아서..

yoony 2011. 3. 17. 07:30



접시대신 커다란 비닐봉지에 음식이 담겨져 나오면

포크도 없이 손으로 먹어야 하는 

THE BOILING CRAB(삶은 게)

해산물 레스토랑(seafood restaurant)

 몇달전 저희집 가까운 곳에 오픈했습니다.

보통 접시에 음식이 나오면 칼로 썰어서 포크로 먹는

그런 우아하고 럭셔리한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특이하면서 먹는 재미가 솔솔하고 맛있기로도 소문난 

프렌차이즈 식당이지요.

원래는 텍사스주에서 부터 시작되었는데

요즘 캘리포니아의 곳곳에 문을열어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네요

처음 오픈했을땐 3시간을 줄서서 기다린후 먹었다는 아이들의 말을듣고

설마 하고 갔는데 역시나 2시간을 넘게 기다렸다 먹었답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허름하지만 식당문을 열고 들어서면

식당안엔 정말 발디딜 틈도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빽빽하게 줄서있구요

아이들을 데리고온 사람들은 할수없이 제법 쌀쌀한 날씨인데도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


자리에 앉으면 먼저 깨끗한 종이(기름종이)를 테이블위에 깔아주고 메뉴와 함께 페이퍼타월 한뭉치를 줍니다.

접시도 포크도 주지 않아요 모든걸  저종이위에 놓고 손으로 먹게되는 거지요...ㅎㅎ

 심지어 케찹도 종이위에 부어놓고 찍어 먹었답니다.




메뉴를 보니 랍스터와 킹크랩은 가격이 좀 그렇고

새우가 까먹기도 쉽고 가격도 괜찮아 모두들 즐겨먹는 요리라 해서

저희 5사람은 게 한마리와 새우 5파운드에 감자,옥수수,소세지를 적당히 섞어서

마늘버터소스를 약간 매운맛으로 해달라 주문했구요 사이드로 감자 튀김과 칼라마리 튀김을 시켰더랬어요.




이렇게 비닐봉지안에 새우, 감자, 옥수수, 쏘세지를 함께넣어 매콤한 소스로 양념되어 나왔답니다.

게한마리도 따로 나왔네요..




앞치마를 두르고 뜨끈한 봉지를 열어 손으로 껍질을 까서 먹기 시작했는데요

매콤한 새우와 옥수수가 정말 맛있었어요.

튀김종류는 바구니에 종이깔고 예쁘게 담아 나오더군요.





정신없이 먹다보면 손이 엉망이 되어 레몬과 페이퍼타월을 많이 사용하게 된답니다.

그당시 먹을때는 몰랐는데 껍질만 수북한 사진을 보니까 정말 지저분 하네요..ㅎㅎ





너무 지저분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이렇게 지저분한 테이블을 치울때는 하얀종이를 쓰레기와 함께 돌돌 말아서 쓰레기통에 쏘옥 버리니

금새 테이블이 깨끗해지고 무엇보다 접시와 포크를 안쓰니까

설겆이 할게 없어서 일하는 사람들이 참 편할것 같더라고요.

참 좋은 아이디어지요..



실내 인테리어도 바닷내음 물씬 풍기는 소품들로 다소 어지럽게 장식했네요.

한쪽벽면은 손님들이 다녀간 흔적으로 낙서가 가득하고 위쪽으로는 맥주캔을 진열해 놓았어요..

원조 주인이 해물요리 먹을땐 꼭 맥주를 마셨다 합니다.







우리가 먹는동안  뒤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때문에

느긋하게 즐기며 먹지 못하겠더라구요.

빨리 빨리~ 한국인의 기질을 발휘했지요..ㅎㅎ


혹시 관심 있으신분을 위해 주소도 살짝 올려봅니다.




The Boiling Crab San Jose
(408) 532-6147
1631 E. Capitol Expy #101
San Jose, CA 9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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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국에서 저러면
다들 이상하다고 할것 같아요
수저 포크 달라고 하지 않으면 다행이구요
참 재미있는 식당이네요
어릴적 수저 젖가락 사용이 어려우면
아이들은 그냥 손으로 먹잖아요
그럼 엄마들이 더럽다고 포크 주지요
저 식당 저에게 딱인데
전 그냥 손으로 먹거든요
그러다 손에 묻은 양념은 쪽쪽 빨아가면서
ㅎㅎㅎㅎㅎㅎㅎㅎ
손으로 먹는게 어떨땐 더맛있을때 많아요 이색적이고 흥미롭게 잘보고갑니다 ~~
비밀댓글입니다
제가 스리랑카 사람을 우리집에 초대 햇을때...
같이 손으로 먹었습니다...
참 맛있습니다..ㅋㅋ
손 깨끗히 씻고 한 자리 차지하고 싶네요.
사람이 붐비는 걸 보니깐
맛 좋다고 소문난 곳인가 봅니다.^^
치울 땐, 그냥 도르르 말아서 버리면 끝이군요
재미있는 곳이예요~
ㅎㅎㅎ
재밌어요^^
테이블 마다 타올이 돌돌 말려서리...ㅎㅎ

글구 비닐봉지에..크큭...^^;;
진짜 설겆이꺼리가 안나오겠는데요..ㅎㅎ
으오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는 곳이네요 ㅎㅎ
우...왓~!!! ㅎㅎ
여기 너무 좋은데요~~~!? ^^*
손으로 그냥 먹으면 재미있기도 하구요..^^

새우.. 아아앙... 제가 너무 좋아라~ 합니다~~~~^^*
신기하네.
찍어 먹는건 좋은데 비닐봉지에 담은걸 손으로 먹는걸 보니.. ㅎ
조금 너저분하게 보이지만
입맛에 손맛이 더하는 음식이 맛있을 것 같네요
예전에 김치를 손으로 찢어서 먹던 시절
그 시절을 떠올리며
별다른 식당의 별미에 쉬어감에 감사드립니다
이색 식당이로군요~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시애틀에서는 그래도 양픈에 담아내오던데...
햐 이곳은 정말 간크게 장사하네요...ㅋㅋ
작은 사진으로 보고는 잠시 모든걸 잊고 떡볶이 인줄로 착각을 하였어요(~)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하구나 다시 느끼네요(~)(^^)
딱 저희집 (스타일)이네요(~)(ㅋ)(ㅋ)(ㅋ)
사람이참많아요
맛나게드시네요 (ㅎㅎ)(ㅎ)
좋은시간되세요
ㅎㅎ 맛나보입니다.
게나 가재, 새우는 손으로 먹을 수 밖에 없죠.
양념이 되어 있어서 좀 생소하긴 하지만...^^
역시 음식 맛은 손맛이 최고인가 봐요 ^^
가게 안 밖을 가득 메운 수 많은 사람들로 맛은 어떨지 상상이 되네요~!!
그리고 중간쯤의 아리따운 분은 따님이신가요?
어휴, 유니님.
늦은 밤 저 침 흘리다 갑니다. ㅠㅠ
아..남아공 갔을 때 이렇게
하던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처음엔 망설여지다가 막상 이글처럼
보고 나면 끝날 때까지 거의 손가락까지
맛보고 오는 레스토랑..
즐거운 아침에 재밋는 식당구경입니다.
ㅎㅎㅎ설겆이대신 쓰레기배출은 많겟어요. 어차피 해산믈먹을땐 양손으로 먹어야맛잇자나요.근데 인도나 아프리카에서 봣던 풍경입니다. 우리집거실에서 삼겹살구워먹을때도 신문지 몇장 쫘악 펼쳐놓고 휴대용 가스렌지에 불판놓고 편하게 앉아 구워먹고잇으면 마치 야영하는기분에 맥주가 더 땡긴답니다.
맛있고 잼나겠다 저도 함 가봐얄것 같네요..
저도 이것 먹어봤는데요... 양념맛이 첨엔 괜찮더니 계속 먹다보니 어찌나 맵던지요...
제 딸이 전화 오더해서 가져 왔는데 전화 오더 하는데만 30~40분 걸렸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