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성지순례

달빛천사 2009. 1. 28. 13:32

     

    베들레햄에서의 안해도 될 귀한(?) 경험으로 30여분이 그냥 사라졌다.

    야외 공원에서 한식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이스라엘 박물관에 갔다.

    이곳은 1965년 개관한 곳으로 이스라엘의 역사와 예술, 유대인을 알 수 있는 곳이다.

     

     

     

    요 항아리 뚜껑이나 양파(혹은 마늘) 모양의 하얀 건물이 '책의 전당'이다.

    이 하얀 항아리 뚜껑이 사해사본이 보관되어 있던 항아리 뚜껑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이 전시관에는 쿰란과 주변에서 발견되 사해사본들을 보관하는 곳이라고..

    특히 66장의 이사야서가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되어 원본이 전시되어 있었다.

     

     

    위의 두 사진에서 보다시피 하얀 '책의 전당'과 검은 현무암벽이 마주 보고 있는데..

    검은 현무암 벽은 200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어깨의 무거운 짐을 상징한다

    당시 에세네파들은 그들을 빛의 아들 ,다른 모든 사람들을 어둠의 자식들이라

    믿었기때문에 하얀색과 검은색, 이는 빛과 어둠의 전쟁을 상징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박물관 앞의 예루살렘성 미니어쳐를 보며 가이드 목사님께서 예습을..^^

     

     

    멀리서 찍은 컷..

    데이트 중인 저들은 회교의 한 분파인 두루즈 종파(Druze), 일명 까마귀라고..

    이들은 극단적인 신비주의적인 성격으로 혼합된 종교이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이들은 다른 종파로 또는 그들 종파로의 개종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종파와의 결혼도 금한다고..

     

     

    저멀리 보이는 곳은 히브리대학(기바트람 캠퍼스)

    히브리 대학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중요한 대학교로서 세계 각국의 유대인들이 진학하고 있다.

    원래 1925년에 스코프스 산에서 시작되었지만 1948년에 스코프스 산이 요르단 영토 내의

    이스라엘 비무장지역이 되자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통치지역인 기바트람으로 옮겨졌다.

    1967년에 이스라엘이 스코프스 산을 다시 점령하면서 대학교는 양쪽의 캠퍼스를 사용했고,

    아랍권의 학생들도 다니게 되었다고..

     

     

     

     

    이곳은 실로암-히스기야 터널

    실로암은 기혼샘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히스기야 터널을 지나 도달하는 연못이다.

    기혼샘은 예루살렘의 유일한 샘

     

     

    기혼은 성 밖에 있어서 전쟁이 나면 성안으로 물을 공급할 수 없었다.

    히스기야 왕이 전쟁에 대비해 기혼샘에서 실로암까지 터널을 뚫었는데 바로 히스기야 터널이다.

     

     

    히스기야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권력과 못과 수도를 만들어 물을 성중으로 인도하여 들인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왕하20:20)

     

     

    히스기야 터널이 시작되는 곳이다.

    실로암까지 500여m가 된다는데, 원래는 이 터널을 지나 실로암으로 가기로 했었다.

    날이 비교적 찬데다가, 높은 곳 수위가 70cm정도 된다고 해서 포기했다

    앞서서 많은 외국인들은 용감하게 안에 입고온 수영복 차림으로 들어갔지만..

    (나를 비롯 몇몇분은 들어갈 용기로 슬리퍼와 손전등도 갖고 나왔지만..^^)

     

     

    우리는 다른 곳을 통하여 실로암으로 가기로..

     

     

    이스라엘 군인들은 훈련외에도 역사의 흔적들을 돌아보며 나라 사랑을 배운다고 한다.

    (몰래 사진을 찍는데 모 권사님이 때가 어는때인데 무섭다며^^찍지 말라고..)

     

     

    이곳은 돌들을 뜯어낸 흔적이 있는 채석장이었던 곳이라고..

     

     

    우리가 실로암 못이라고 알고 있는 곳이지만 잘못 알려졌다고..

    5년전쯤 이곳이 아닌 이 근처에서 실로암 못을 발굴 했다고 한다.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요9;7)

     

     

    못,연못이라 함은 난 우리나라 연못처럼 둥근 연못을 상상했는데..

    이스라엘의 연못은 우리나라의 단순한 저수지 보다는 종교적 의식을 행하는 장소로

    대부분 커다란 사각형의 못이었다.

    저 사진은 실로암 못의 모습을 추정하여 그려놓은 그림.

     

     

     

    가이드 목사님께서 '바로 이곳이 실로암 못입니다~' 하는데 얼마나 허탈한지..

    물도 없었고 폐허가 된 터만 있었으니..

    실로암 안과병원 수간호사를 오래하셨던 권사님은 더 많이 실망(?)하셨다.

    히스기야 터널을 직접 지나왔다면 실로암 못의 수량을 짐작이라도 했겠지만..

    이 지역이 아랍마을이라..복원될 예정이라지만 언제가 될지..

     

     

    이날은 성지순례 기간중 마지막 밤이었다.

    매일 저녁 평가회를 했지만, 이날은 특히 평가와 함께 한명 한명을 축복하는 순서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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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 터널에 들어가 보라는 전목사님의 의도가 있으셨다는데,,
한번 들어가 볼 껄 그랬어요~ 그럼 특파원이랑 작가님도 따라 들어오셨을 텐데..
여행 중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네요..ㅠ
ㅎㅎㅎ
알지요? 전날 내가 약간 흥분..
가보고 싶었거든요.
강권사님이랑 나랑 다 준비해갖고 갔답니다.
우리가 먼저 들어갈껄 그랬나?^^

실로암을 못보신 것이 아쉬울 것 같아요.

히스기아 터널을 뚫어서 성안으로 물을 가지고 들어왔다니
대단하다 싶군요.... 그옛날에....

그래도 도시에 비해 히브리 대학은 나무들이 많이 심겨져있네요.^^
언젠가 복원될 예정이라는데..
이스라엘 분쟁으로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아요

이스라엘을 다니며 느낀게..
그 대단했던 헤롯왕도 자기가 반쪽자리 유대인이어서
언젠가 죽임을 당할까 두려워 했던 모습을 많이 봤어요

이스라엘도 갈릴리나 예루살렘은 그래도 초록이 많이 보였답니다.
같이 찬양하고 기도하고...
아름다운 순간순간들을 되새기며 함께 축복하며
성지순례는 이렇게 가야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 기간 물질로 기도로 준비하며 마음이 통하는 분들끼리
좋은 인도자를 따라 성지순례를 간다면 두배세배 감동을 느낄 수 있을거 같네요.

제가 오른쪽 세번째 손가락에 밴드를 붙여서 연달아 오타가 나니 타자치기가 힘드네요. ㅋㅋㅋ
기타를 오랜만에 열심히 치다가 손톱이 살을 파고들며 찢어져버렸다는....
천사님 손은 많이 좋아지셨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몇몇 교회가, 혹은 모르는 사람이 모여
또 새로운 믿음의 친구가 되는 것도 좋지만..
잘못하면 성지순례가 아닌 여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매일 아침 묵상과 저녁 평가회..많은 도음이 되고 힘이 되었어요

어머나 저런..
전 쪼금 좋아졌어요^^
10일동안 손을 안써서였는지..
근데 정작 성지순례 다녀오고 명절도 다 지나고..
별일도 없었는데 며칠전 체해서 고생.
이래저래 성지순례 다녀와 체중이 약간 줄고
(아주 열심히 다녔고, 제가 군것질이나 육류를 안좋아해서인지
잘 먹은 것 같은데도 쪼금 살이 빠졌더라구요)
체해서 또 쪼금 줄고 그랬답니다.
그래봐야..지만..^^
저는 히스기야 왕이 만든 샘이 저렇게 생긴지 상상도 못했어요.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그 곳을 수영복까지 입고 들어갈 생각도 하는군요.
언니 동행들 복장을 보면 슬리퍼를 신고 가는 것도 발이 시려워서 힘들 것 같은데.
슬리퍼는 벗겨져서 힘들고, 여름에 바닷가에서 신는 아쿠아 슈즈를 신고 바지를 둥둥 걷고 가면 되겠네요.
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70cm나 되니 수영복 아니면 안 되겠네요.
겨울 바다에도 뛰어들어가는 지방 많은 외국인들이나 가능한 얘기겠네요.

실로암은 너무 볼품 없게 변했지만,
그 기원이 되는 히스기야의 샘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네요.


ㅎㅎ 용기도 백배. LIFE지 기자도 아니고,
이런 전시에 이스라엘 군인들 사진을 찍으시다니...

입구만 70cm래요
그외에는 종아리 정도였다네요
요즘 전세계적으로 가물어서...
추천해주신 우리 교회 전 부목사님이 아쉬워 하셨어요

ㅋㅋㅋ
팀들이 늘 앞에 같이 다니던 권사님은 특파원
그리고 전 편집장이라 그랬어요
근데 특파원이 너무 바빠 사진 정리는 요원하시대요^^
실로암못을 보시고 그 허탈함..
저도 그기분 조금은 알아요.
전에 완주에서 어느절에 갔어요.
국보급 대웅전이 있다해서 더운 여름날
길도 제대로 안난 산길을 걸어서 갔는데
헉....보수공사 중이라 대웅전을 시퍼런 천막으로 다 둘러 놨다는....
얼마나 허탈하던지...

아마 그런 기분 아니었을까요?
ㅎㅎ그럴수도 있어요
근데 이건 이미 없어진지(?) 오래되서..
실로암 연못이 성경상 중요한 곳이거든요
어떤 면에서는 이 연못 역시 이스라텔-팔레스타인분쟁때문에
사라지고, 복원 못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거든요^^